해당기사 CF보기
목록보기







한샘 : 내일의 집 편
작성자: STARFISH63

 

광고를 통해 무엇을 전하고자 하는가?

 


안전하지만 진부한 스토리텔링과 영상미를 선택한 "한샘"

인테리어 광고라 하면 이쁘게 꾸며진 집의 인테리어를 보여주며, 그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가족의 모습과 함께 희망 가득한 카피가 나오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광고 경쟁사회에서 특색없이 그동안 그리고 현재에도 많이 나오는 안전하지만 진부하고 여운 없는 스토리를 "한샘"은 선택했다.

“한샘”의 광고가 잠재 고객들에게 무엇을 전하고자 하는지 모르는 이유는 단순하다.

광고주는 이 광고를 통해 소비자 즉 잠재 고객들에게 무엇을 전하고자 하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이와 같은 생각은 2가지의 이유로 근거할 수 있다.

먼저 보통 광고라 하면 광고주가 잠재 고객에게 광고를 노출시켜 여러 가지의 효과를 얻기 위해 그에 맞춰 광고를 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표적인 효과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함
둘째. 브랜드에 대한 잠재 고객들의 태도를 호의적으로 만들기 위함
셋째. 잠재 고객들이 광고를 노출시킨 기업의 제품을 이용하려는 욕구인 구매의도를 형성하기 위함
넷째. 브랜드 제품의 카테고리 그 자체에 대한 잠재 고객들의 태도를 호의적으로 만들기 위함이다.

이와 같은 결과가 이루어지려면 광고에 노출된 잠재 고객들은 광고에 주목을 한 뒤 흥미를 느껴 욕구가 생기고 브랜드를 기억해 다음에 광고 속 제품의 카테고리를 소비해야 할 때 소비자가 이를 구매하게끔 만들어야 한다. 이를 이루기 위해 기업은 광고를 제작할 때 경쟁사의 제품과 비교해 강조되는 점을 부각하거나, 광고에 노출이 된 잠재 고객들의 감정에 호소하여 효과를 보려 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이 광고를 보면 타 경쟁사와 비교하는 부분은 없으며, 잠재 고객의 감정에 호소하는 부분도 미미하다. 또한 보통 인테리어 광고처럼 전체적으로 광고의 분위기가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해 잔잔한 BGM을 깔고 물 흐르듯이 지나가며 이쁘게 꾸며진 집의 인테리어를 보여주는 것이 전부이다. 물론 카피를 통해 광고가 전하고자 하는 바(집은 가족에 있어서 다양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공간이며 집의 미래는 시공업체가 아닌 가족이 만들어간다)가 무엇인지는 알 수 있다. 하지만 광고의 영상과 함께 물 흐르듯 지나가 기억에 남지 않아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

두 번째로 광고의 타깃층을 겨냥하여 효과를 볼 수 있는 스토리가 아니라는 점이다. 보통 광고를 제작한다면 광고 속에 나타나는 기업의 제품을 판매할 대상자에 맞춰 제작을 해야 한다. "한샘"의 광고의 경우 인테리어 제품을 판매해야 하기 때문에 집을 가지고 있는 세대주가 대상자일 것이다. 시대가 흘러 현시점에서 1인 가구들이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1인 가구들이 인테리어에 관심을 많이 가지지도 않을뿐더러 아직까지 민간에서는 4인 가구를 기준으로 계획을 하기 때문에 편의상 자식이 있는 4인 가구를 예로 들겠다.

그렇다면 자식이 있는 부모 입장에서 인테리어에 있어서 1순위로 확인하는 점이 무엇일까? 당연히 자식을 위한 인테리어 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 광고를 보고 자식이 있는 부모들이 혹해서 판매율이 증가할까?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자식에 대해 부각된 점이 많지 않고, 앞서 말한 이유에 의해 여운이 남지 않기 때문이다.

단순히 특색 있게 만 광고를 제작한다고 해서 좋은 평을 받는 것은 아니다.

특색 있게 광고를 제작한다면 당연히 잠재 고객에게 각인되기 쉽고, 광고 자체를 무시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자신들의 타깃층을 제대로 잡고 그들을 위한 광고를 제작해야 하며 자신들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확실히 정해야 할 것이다. 그렇기에 "한샘"의 광고가 눈에 안 익는 것은 특색이 없어서가 아니라는 것이다. 특색이 없더라도 지속적인 광고 노출에 의해 잠재 고객들의 자의식 속에서 서서히 "한샘"이라는 브랜드가 자리 잡힌다면, 이 또한 광고가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대한민국의 국민들의 대다수는 "한샘"하면 인테리어 업체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처럼 광고는 잠재 고객에게 노출되는 것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앞서 말한 문제점들을 보안하여 만들었다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광고이다.

해당 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더해 보세요.(40 내공 적립)

FAQ

Contact

개인정보취급방침I회원약관I회사소개
06039)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12길 25-1(구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11-19)
사업자등록번호 : 211-87-58665 통신판매업신고 제 강남-6953 호 (주)애드크림 대표이사 : 양 숙
Copyright © 2002 by TVCF.All right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