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기사 CF보기
목록보기
2019 자살예방캠페인
<“끊지말고 연결하세요” - 두번째 삶> 캠페인 제작후기
베리모먼트 I 플래닝그룹
9월 10일은 세계자살예방의 날입니다.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날인데요. 2019년 9월, 많은 사람들의 소중한 생명을 연결해 줄 의미 있는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잃기 전에 읽어야 합니다” 그 후,]
2018년 자살예방 캠페인은 “자살위험신호, 잃기 전에 읽어야 합니다” 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자살을 개인의 문제라고 여기는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위해 자살자보다는 자살자의 주변 인으로 타겟을 설정하였습니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자살자들이 죽기 전 보내는 구조 신호인 <자살 위험 신호>에 대한 인지를 높이고 자살 문제를 내가 아닌 우리의 문제로 인식을 바꾸고자 했습니다

그렇다면 2019년에는 어떤 메시지를 주어야 할까요?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이번엔 자살자들에게도 주변인들에게도 구체적인 해결책을 줄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고민해 본 경험이 있다고 밝혔고, 때로는 그런 자살자들의 주변인이 되기도 합니다. 누구나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고 의사 선생님을 만나 치료를 받습니다. 당연한 이 상식이 정작 마음이 아플 때는 통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다치고 고민이 많아지면 사람들은 스스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주변에 털어놓고 전문가와 상의하면 약한 내 모습을 인정하는 것 같고 별 것 아닌 일을 큰 일로 만드는 것처럼 느껴질까 염려하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생각하는 이런 고민들을 깨고 우리 주변에는 당신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많은 전문가와 사람들이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싶었습니다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
이번 광고는 다양한 연령층의 세 사람이 등장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20대 여성, 60대 남성, 10대 청소년 이 3명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93년생, 나는 3살입니다’ 가 함축하고 있듯이 인생은 단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다시 시작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 전화 한 통화가 저를 살렸어요’ 라는 카피처럼 당신이 생명의 끈을 놓지 않았다면 삶은 언제 어떤 계기로 다시 시작될 지 모릅니다.

이번 광고를 통해, 자살 예방 광고도 이렇게 밝고 희망적인 톤 앤 매너로 제작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카피에 녹여진 희망의 메시지들이 영상의 전체적인 그림에서도 느껴질 수 있도록 인물들이 등장하는 공간에도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광장, 자동차, 공원 등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공간들을 배경으로 배치하고 환한 햇살 아래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이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자살 위기를 넘기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것을 보여주어 광고를 보는 많은 이들이 자살을 극복한 이 후의 삶에 대해 생각하고 꿈꾸게 만드는 것이 저희의 목표였습니다
[끊지 말고 연결하세요]
실제로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을 비롯하여, 자살예방센터, 지역 단위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있습니다. 이번 광고를 통해, 우리 주변 곳곳에 자살 위기를 넘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기관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 외에도 가까운 친구, 선생님, 부모님과 같이 언제나 우리 곁에 존재하는 사람들을 함께 연결망으로 표현하여, 자살을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특히 ‘끊지 말고 연결하세요’ 라는 메시지를 강조하여 ‘살자 (생명을 연결하다)’ 라는 의미와 ‘털어놓자 (전화를 연결하다)’ 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전달하였습니다.
[당신의 두번째 삶을 위하여]
매년 자살 예방을 위한 예산 및 각 지자체의 노력은 늘어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에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누군가는 만족할 수 있지만, 누군가는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알게 모르게 정말 많은 분들이 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오늘도 애쓰고 계십니다. 나이도 생각도 다른 분들이지만 타인에게 언제나 희망이 되고 싶고,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 하나는 같았습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많은 자살시도자들이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전화 상담, 자살예방센터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그들과 연결되기를 소망합니다.
 
마음이 다치고 힘든 사람들은 막다른 절벽에 서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합니다.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어 세상에 나 혼자가 된 기분이겠지요. 그럴 때, 이번 광고가 우리 주변에 다양한 자살예방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자살시도자들로 하여금 새 삶을 꿈꾸게 하는 시작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역 사회의 다양한 자살예방기관에서 상담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나 전문기관을 연계해 줄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인식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연결되어질 수 많은 사람들의 두번째 삶도 응원하겠습니다.
해당 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더해 보세요.(40 내공 적립)

FAQ

Contact

개인정보취급방침I회원약관I회사소개
06039)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12길 25-1(구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11-19)
사업자등록번호 : 211-87-58665 통신판매업신고 제 강남-6953 호 (주)애드크림 대표이사 : 양 숙
Copyright © 2002 by TVCF.All right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