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광고는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노인에 초점을 맞추어 무언가를 전달하고자 하는 광고이다. 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면서 노인들이 늘어나게 되는데 웃어른을 공경하고 대접했던 예전과 다소 다른 분위기를 띄고 있는 오늘날에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첫 번째로 보여주고 있는 장면은 할머니가 가족들의 식사를 차려주고 혼자 아이를 돌보시며 부엌에서 쓸쓸히 있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런데 가족들은 밥을 먹으면서도 음식의 맛으로 할머니께 툴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광고에서는 이것을 정서적 학대라고 표현한다.
두 번째로는 가족들이 가방을 싸서 여행을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할아버지는 혼자 방 안에 남은 채 가족들이 나가는 모습을 지켜만 보고 계신다. 이것을 방임으로 표현한다.
세 번째로는 아들이 어머니의 통장을 가져가며 이 돈은 자신에게 맡기라고 말하고 알아서 할 테니 자기를 믿으라고 한다. 이 모습은 어머니의 자발적인 행동으로 보여지지 않는다. 이것을 경제적 학대라고 표현한다. 이 광고는 노인학대의 문제와 심각성을 우리에게 일깨워 주고 싶어 한다. 단지 때리는 것만이 학대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며 다양한 형태의 학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광고는 현대인들이 스쳐지나가며 별 것 아니라고 느낄 수 있는 일들에 대한 심각성을 깨워주고 있으며 오늘날 노인공경 보다는 노인을 깔보고 약한대상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고 있다.

노인학대에 대한 불편한 진실 에 대한 나의 생각은?

이 광고가 표현하고자 했던 진실과 충고가 제대로 전달되었을까? 학대라는 것을 주제로 하고 있는 이 광고영상은 확대라는 기법을 이용한다. 문제가 되고 있는 장면의 모습을 부각 시키기 위하여 잘 못된 모습을 보여주고 행동을 확대하는 기법으로 글씨와 함께 우리가 어떠한 학대를 저지르고 있는지를 노골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그래서 그런지 전하려고 하는 내용이 확실하고 명확하게 전달이 되는 것 같아 광고의 질이 더 높아진 것 같다.
누구에게나 일어 날 수 있는 일이며 오늘날 사회의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문제점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광고의 현실성이 돋보였고 이 광고를 통해 이러한 문제 상황을 겪고 있는 노인 분들이 부담 없이 신고상담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광고의 관점이 제 3자 입장에서 비추어지는 모습이기에 문제 상황을 겪고 있는 노인들 자신의 입장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전달되지 않는 모습이 아쉬웠다.
노인 분들의 관점에서 광고를 표현했다면 학대라는 문제 상황에서 더 자극적이고 현실성 있게 전달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노인학대 광고 속에서 문제점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보다 글씨로 표현하여 직접적으로 보여준 것은 내용을 명확하게 보여주는데 좋은 방법이었던 것 같다.
또한 학대와 비슷한 단어로 확대 의 기법을 사용한 것은 매우 신선했으며 집중 할 수 있게 만드는 포인트가 된 것 같아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