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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캠페인 제작 후기
편의점의 차가운 냉장고에서 신상 맥주를 구입해본 적 있으신가요? 저마다 다른 맛과 스토리를 담은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위용을 뽐내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곳, 바로 편의점 수제맥주 시장입니다.

100여가지가 넘는 맥주가 각축전을 벌이는 이 레드오션에, 아시아나항공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오비맥주의 코리아 브루어스 콜렉티브, CU와의 콜라보로 출시한 '아시아나 호피 라거'는 열대과일과 홉의 풍미와 탄산의 청량감이 돋보이는 라거 맥주 입니다. 아시아나 호피 라거를 관통하는 두 가지 키워드는 바로 '레트로'와 '여행'입니다. 아시아나의 구 CI 색동 심볼, 국문 로고, 전용 서체, 캐빈 스카프 문양으로 레트로 감성을 살리고, 기내 창문과 풍경 모티브, 향긋한 청량감으로 여행의 설렘을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국내 항공업계 최초라는 타이틀도 물론 중요했지만 치열한 맥주 시장에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캠페인이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맥주가 본업이 아니고 맥주를 매개로 새로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이 이 프로젝트의 근원적인 목적이었으니까요. 이러한 고민 속에서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로 잘 구현해 줄 누군가가 필요했고, 그렇게 한지원 감독과의 협업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신카이 마코토'라 불리며 독보적인 감성으로 완성도있는 작품을 선보이는 한지원 감독과의 작업에서 핵심 컨셉은 '아시아나 호피 라거를 마시면 일상 공간이 여행지처럼 느껴지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맥주 종류나 원재료, 도수와 같은 단순 Spec이 아닌 '감성'으로 먼저 소구하고자 했고 그것이 곧 항공사 맥주로서의 USP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엔데믹 시대로 넘어가면서 다시 넓은 세계로 나가 여행을 즐기는 미래를 기대하는 감성으로 연결되길 원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의 무겁고 절망적인 분위기에서 보다 희망찬 분위기로 한단계 나아가고 싶었죠. 이를 위해 색동 CI의 4가지 컬러 (레드, 블루, 옐로우, 웜그레이)에 걸맞는 취항지 (런던, 하와이, 방콕, 시드니)와 캐릭터를 설정 하고 각자의 일상에 어울리는 여행을 연결했습니다.

이러한 아트웍을 잘 담기 위해 특히 신경 쓴 BGM은 사실 기획 초반부터 '시티팝'으로 정했었습니다. 이 맥주가 항공기 기내가 아닌 일상 공간(편의점)에서 만나는 제품이었고 한지원 감독 작품을 고려했을 때 시티팝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새로 작업된 BGM은 이 광고만의 특별한 바이브를 만든 일등공신이었고 실제로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광고는 항공사가 제작했지만 분명 항공기나 공항, 승무원과 같은 클리셰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항공사와 소비자를 관통하는 '여행'의 감성을 발판삼아 한편의 애니메이션으로 보다 새롭고 진정성있게 다가가고자 했습니다.

이 광고에서 아시아나항공이 전하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여행과 맥주를 사랑하는 당신을 위하여, 아시아나가 선사하는 환상적인 한 캔의 여행". 팍팍하고 고된 일상 속에서 우리의 일상이 더욱 Hopeful 해지도록 아시아나 호피 라거와 함께 잠시나마 여행의 순간을 경험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2020년 '여행이 떠났다' 캠페인에 이어, 2년만에 다시 명예의 전당에 선정되는 큰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번 'Be Hopeful' 캠페인을 함께 만들고 또 이 광고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아시아나가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소비자와 공감하고 소통하는 따뜻한 브랜드가 되도록 앞으로도 계속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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