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상사 영업2팀, 3G시장의 대반전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인가?
LGT의 새로운 무선 데이타 서비스인 '오즈' 의 광고들이 새로운 컨셉과 웃음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크게 받고 있다. TVCF의 인기 순위에서도 Top10에 계속 이름을 올리면서 그 인기를 실감케 한다. 'CF 시트콤'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광고를 표방하며 큰 웃음을 주고 있는 이 시리즈의 성공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눈여겨 볼 만하다.
타겟소비자의 차별화 - 20대를 버리고 30~40대 직장인을 잡아라
'오주상사 영업2팀'이라는 제목의 이 광고 시리즈는 뒤늦게 3G 무선 데이터 서비스에 뛰어든 LGT의 고민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이미 2007년부터 천문학적인 마케팅 비용을 동원해서 3G 서비스의 대표상품으로 '영상전화'를 시장에 안착시킨 KTF와 SKT를 생각해보면 도저히 맞불작전을 펼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LGT는 과감하게 타겟 소비자층에서 두 거물들과는 달리하기로 결심한다. 기존 영상전화 서비스가 아무래도 새로운 커뮤니케이 방식에 적극적인 호감을 드러내는 10~20대를 메인 타겟으로 하고 있었기에 전면전을 펼치기엔 여러모로 어려움이 있는 LGT에서는 30~40대라는 새로운 타겟을 선택한 것이다.

새로운 타겟으로 30~40대를 선택한 LGT는 '친구', '연인, '가족'을 내세우는 SKT, KTF와 달리 '직장'을 컨셉으로 잡고'오주 상사 영업2팀'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탄생시킨다. 개별 에피소드에서 내세우는 이야기도 업무시간에 상사 몰래 주식을 하고, 회식 때 쓸데없는 논쟁을 벌이는 직장인들의 일상을 파고든다.

모델의 선택 역시 이러한 타겟 소비자층과 마찬가지다. 장동건, 비, 서단비를 비롯한 쟁쟁한 하이틴 스타들 대신 장미희, 오달수, 유해진, 이문식과 같이 연기력과 개성을 인정받고 있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료들과 같은 이미지의 배우들을 모델로 내세운 것이다. 이러한 전략은 아래 TVCF 평가 적합성 표에서 드러나듯이 매우 성공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모델적합성에서 3.972, 광고주목도에서 3.970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은 바로 이러한 성공적인 배우들과 배우들의 개성이 잘 어우러지는 캐릭터의 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도 표
1. 광고가 시선을 끈다.
3.97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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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슨 제품 광고인지 명확하다.
3.70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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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광고의 내용이 잘 이해된다.
3.73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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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광고가 독창적이다.
3.78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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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광고를 본 후 더 이용하고 싶다.
3.55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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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광고와 모델이 적합하다.
3.97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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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3G서비스의 선택- 영상전화가 아닌 풀브라우징 서비스다.
메인 타겟이 30~40대 직장인으로 잡히면서 LGT는 3G 서비스의 대표 상품에서도 안정적으로 보이던 '영상전화'서비스를 버리고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선택한다.

사실, '영상통화' 시장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으로 각광받긴 했으나 기대만큼의 성장속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값비싼 이용료와 1회적인 흥미거리에 그칠 뿐 너무 앞서간 서비스라는 평가가 시장에 지배적이다. 오히려 초기시장을 장악하지 모한 LGT는 후발주자로서 '영상통화'에 대한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게 된 것이다.

대표 서비스가 '영상통화'이간 하지만 '영상통화'이외에도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바로 3G 서비스이다. KTF와 SKT에서 대표상품으로 영상통화를 내세웠지만 기대만큼의 성적을 올리지 못했고, LGT는 노트북이나 PDA없이도 어디서나 쉽게 인터넷 서비스를 PC와 같은 환경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풀브라우징'을 내세운 것이다. 광고에서 등장하는 에피소드에서도 '영상통화'를 버리고 철저히 풀브라우징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여전히 '영상통화'를 내세우고 있는 SKT나 KTF와 차별화되는 점이 바로 이것이다.

하지만 풀브라우징은 아직까지 소비자들에게 낯선 감이 있다. 얼굴을 보면서 통화를 할 수 있는 '영상통화' 서비스보다는 많은 사전지식과 설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래 TVCF 심화분석 서비스에서 볼 수 있듯이 제품의 명확성과 광고의 이해도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여전히 드러나는 LGT의 브랜드 신뢰도의 문제
마지막으로 그래프에 대해서 잠시 더 살펴보자. 위 그래프에서 '제품 구매도' 에서 다른 항목들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낮은 점수를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광고에서 이 부분의 점수가 낮게 평가되긴 하지만 이 광고에서는 조금 두드러지는 편이다. KTF나 SKT의 광고들에 비해서 여전히 이 항목의 점수가 낮은 것은 019에서부터 이어지는 LGT 브랜드의 신뢰도가 아직까지는 두 업체에 비해서 떨어진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할 수 있겠다. 아무쪼록 '오즈상사 영업2팀'이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면서 이번 광고 시리즈가 LGT 브랜드 신뢰도에서도 하나의 터닝포인트를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 KTF과 '쇼'의 성공으로 SKT를 추격하는데 성공했듯이, 이번 '오즈상사 영업2팀'의 선전 역시 LGT에게 다가온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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