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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참치 - 아빠와 딸 편
작성자: SUNGJOON67


캔참치는 이미 우리 삶의 일부가 아닐까?



참치캔 그리고 동원참치의 위치

참치캔은 이미 우리네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친근한 음식재료이자 때로는 그 자체로 음식이 된다. 마땅히 반찬이 없을 때, 여행 갈 때, 술안주, 다이어트 식품. 한국 음식에서 참치캔이 차지하는 자리는 굉장히 크다. 이 광고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동원참치가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활용했다는 점이다. 대중의 인식 속에 참치=참치캔=동원참치라는 알고리즘이 있을 정도로 참치캔 시장에서 동원참치가 차지하는 비중은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경쟁사 제품과 비교하여 다소 가격이 비쌈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이 70%에 달하는 동원참치는 자신이 대중에게 깊숙이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용하여 광고 안에서 우리의 삶과 자신을 동일시하였다. 광고 속 상황은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힘든 신입사원 시절, 그러한 고충을 수십 년 동안 겪어오신 우리의 부모님을 보여준다. 공기처럼 항상 곁에 있지만 그 존재의 소중함을 우리는 잊곤 한다. 동원참치는 그 감사하고 소중한 존재를 자신과 동일시하였다. 그리고 그러함에 있어 대중들이 크게 이질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을 동원참치는 알고 있다. 대중의 삶과 자신의 위치를 잘 활용한 광고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다.

동원참치는 이미 연어캔과 자리싸움 중

이미 미국에서는 슈퍼푸드인 연어캔 시장점유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참치캔 시장마저 위협하고 있다. 국내 역시 동원과 경쟁사간의 연어캔 시장선점 전쟁 중이다. 경쟁사들은 국내 4000억원 규모 부동의 참치캔 시장을 연어로 공략 하고 있고 동원 역시 연어캔으로 맞대응 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출발점이 다르다. 동원은 경쟁사들과 달리 무기가 두 개다. 경쟁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연어로 대응하는 것 외에 동원은 기존의 강력한 무기인 참치로도 대응할 필요가 있고 이 광고가 바로 그것이다. 연어는 아직 한국에서 대중 식품이 아닌 프리미엄 식품이다. 프리미엄은 절대 일반이 될 수 없다. 일반인들의 일반적인 삶에 일반적인 식품인 참치캔을 일반적인 감성으로 어필하는 것은 연어캔은 가질 수 없는 강력한 무기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략을 넘어 ’눈에는 눈 그리고 이’ 전략을 활용하는 동원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작은 디테일이 공감을 더한다

비 유명연예인의 모델기용은 더 이상 말할 것도 없다. 작지만 세세한 디테일이 이 광고의 볼거리가 아닌가 싶다. 우선 잘 보이지 않는 아버지의 얼굴. 아버지의 얼굴이 화면에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우리의 아버지를 투영할 수 있고, 딸의 감정에 한결 더 편하게 이입할 수 있다. 두 번째로 광고의 색감. 회사에서는 푸른 빛의 형광등을 통해 한없이 이성적이고 차가운 직장생활을 표현한 것에 반해 집안의 색감은 그리 밝지 않은 따뜻한 어둑함으로 퇴근 후 집에 왔을 때의 안도감을 잘 표현한 것 같다. 게다가 식탁에 은은하게 비치는 저녁노을이 그 느낌을 배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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