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화장품 광고와는 다른 전략>

대부분 우리가 텔레비전에서 마주하는 화장품 브랜드들의 제품 광고는, 광채가 나는 피부를 갖고 있는 아름다운 여성이 자신의 피부를 자랑하며 제품을 보여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와 같은 컨셉의 광고는 초기에 소비자들의 부러움을 자극하여 제품을 구매하게끔 유도하는 것으로 충분하였다. 그러나 비슷한 컨셉의 광고가 반복되고 소비자들이 점점 똑똑한 구매를 시작하면서 단순히 깨끗한 피부를 가진 유명 연예인이 나와서 소개하는 화장품 광고는 이제는 더 이상 성공적일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이와 같은 현재 화장품 광고 시장의 분위기를 보았을 때, 아이오페 에어쿠션의 ‘매력적인 첫인상의 비밀’편은 색다른 도전을 시도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 제품 좋아요’, ‘이 제품 믿을 수 있어요’, ‘이 제품만이 나를 바꿔줄 수 있어요’라는 말 보다는 제 3자가 ‘이 제품 좋아요’를 대신 전달해주기에 소비자로써 좀 더 믿음이 가기 때문이다.

<실험실 공간 자체가 주는 신뢰>

아이오페 에어쿠션 ‘매력적인 첫인상의 비밀’편이 재미있는 광고로 다가왔던 것은 바로 실험실 공간 자체가 주는 신뢰감 때문이었다. 실험실에서 실제로 민낯인 여성과 에어쿠션을 바른 여성을 비교하는 방법을 그들의 심장박동 수로 직접 보여준다는 것만으로도 아이오페 에어쿠션이 갖고 있는 힘을 그대로 광고를 보는 시청자에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만약 길거리 등과 같은 공간에서 남성들 몇 명을 붙잡고 아이오페 에어쿠션을 바르기 전과 후의 여성의 모습을 보고 느낀점을 인터뷰하였다면, 그들의 인터뷰는 실험실에서 실제로 심장박동 수를 보여주는 것 보다는 덜 인상 깊게 다가왔을 것으로 생각된다.

<위트가 주는 광고의 완성도>

위트를 더한 광고는 모 아니면 도 인 것 같다. 전달하고자하는 메시지와 작은 위트가 조화를 잘 이루면 광고에 대한 신뢰도는 물론, 광고 및 제품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잘못 짜인 각본 속의 위트는, 오히려 그 신뢰도와 관심을 떨어뜨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매력적인 첫인상의 비밀’편은 위트로 인해서 광고가 좀 더 완성도 있게 마무리 될 수 있었다. 기존에 화장품 광고들이 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