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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 베트남 다낭 편
작성자: IOODY86


누구나 저마다의 여행이 있다 - 대한항공



누구나 저마다의 여행이 있다.

여행을 가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여행의 설렘이 최고조에 달할 때는 사실 여행지에 있을 때가 아니다. 그 여행을 떠나기 위해 짐을 싸는 그 전날 밤부터 차든, 기차든, 비행기든 무엇을 타고 그 여행지에 도착하기까지의 그 과정에서 심장은 더욱 두근거린다.

그래서 여행사가 아닌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광고가 사람들의 여행 세포를 자극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번 광고는 좀 더 치밀해졌다. 단순히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해외 여행지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왜 ‘그’ 여행지를 가야 하는지 그 이유까지 말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좀 더 타켓팅이 세분화되고 철저해진 느낌이 든다. 소비자들은 대한항공의 이 광고를 보면서 “어, 저건 내 여행 스타일인데.”라는 혹은 “저런 여행도 언젠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광고에서 카피를 보여주는 방식이 독특한데, 마치 소비자가 직접 설문지를 작성하듯 카피가 나오고 Yes 혹은 No에 체크되는 방식은 보는 이로 하여금 더욱 카피에 집중하고 마치 내 얘기인 듯한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하나의 매력으로 정의할 수 없는 광고 한 편 - 베트남 다낭 편

이번 광고가 지난 대한항공 광고와 또 차별화된 점은 굳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베트남 편만 해도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베트남 대도시 호찌민과 하노이를 두고 다낭과 나트랑의 매력을 이야기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낯설법한 이러한 여행지의 선택 역시 ‘누구나 저마다의 여행이 있다’는 이번 컨셉과 맥을 같이한다. 꼭 남들이 한다 해서 따라 하는 여행이 아닌, 이게 내 여행 스타일이라면 이 도시로도 떠나보자는 메시지를 담담하게 던진다.

고풍스러운 느낌의 사원에서, 시간의 지남으로 빛의 위치가 달라지는 신비한 동굴, 소박하지만 정겨운 먹거리와 볼거리가 넘쳐나는 시장까지. 다양한 장소, 다양한 위치에서 찍은 영상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다낭이라는 도시의 오감만족 매력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한다.

그러나 역시 이 광고의 효과에 가장 기여하는 것은 카피가 아닐까 한다. ‘예스러움이 때론 새로움이 된다’ ‘가끔, 시간여행자가 되는 상상을 한다’ ‘보물찾기는 해적만의 것이 아니다’ 이 카피들은 단순히 ‘예쁜 것을 보고 맛있는 것을 먹었다’로 끝날 수 있는 여행에 ‘나만의’ 의미를 부여해 줌으로써, “저 도시에 가면 뭔가를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소비자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여행을 단순히 쉬러 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요즘 사람들은 여행을 단순한 관광을 넘어선 인생의 중요한 경험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카피는 그러한 소비자의 인사이트를 잘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동시에, 이 카피들은 다낭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배가시키는데 , 마치 이 도시에 가면 시간을 거꾸로 돌려놓은 듯한 신비한 느낌과 시장에서도 아기자기한 보물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들게 한다.

이러한 기대감은 더욱 많은 여행객들을 불러 모으고, 당연히 국내 항공사 1위의 대한항공은 더욱 많은 탑승객들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보면 굳이 자사의 서비스나 프로모션 등을 광고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러한 광고의 컨셉을 유지하는 것도 업계 1위 대한항공의 '여유'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광고의 방영과 함께 여행정보사이트를 운영하며 실제 소비자들에게 몇 가지 질문들을 통해 그들의 여행타입을 알려주고 있다. 이렇듯 매력적인 광고와 그와 연결되는 마케팅 노력들이 까다로운 한국 여행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리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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