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광고?”
지금까지 보지 못한 아이디어 없느냐는 광고주의 추궁에 엉뚱한 요소들을 결합해보느라 얼마나 많은 밤을 지새웠던가요?
고궁 앞에서 현대인들이 춤추는 아이디어를 몇 번이나 냈던가요?
네로황제 최양락이 부르던 ‘얼떨리우스’ 아이디어는 얼마나 많이 냈던가요?
또 집 잘 짓는다 자랑 말고 살아가는 진짜 이야기를 하자는 말은 얼마나 자주 했던가요?
그런데 이번에 그런 아이디어를 실제로 제작해서 세계인의 인기를 얻게 됐지요.
“판을 깨는 아이디어와 영원히 변치 않을 ‘소비자 인사이트’의 발견.”
올해의 심사 이야기를 이렇게 한 줄로 요약합니다.
앞으로도 판 깨는 아이디어 보여주세요!
본상심사위원장
(서울영상광고제 집행위원장)
금년은 광고계 특히 제작에 참여하시는 여러분들께 커다란 어려움이 있었던 한 해였다고 생각 합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금년 Craft 부문은 작년과 비해 최종 후보작 수가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온라인과 1차 심사의 기준의 변경도 있었고 코로나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제작편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다행인 것은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좋은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어서 경쟁 끝에 금년에도 Craft 분야의 대상 작품을 선정할 수 있었던 점은 심사에 참여한 일원으로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매년 Craft 부문 심사에서 심사위원들은 단순히 화제가 된 광고나 인기 광고를 선정하기보다는 연출, 촬영, 편집, 영상효과, 오디오, 아트 등 각기 다른 전문 분야에서 더 나은 영상작품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새로운 크리에이터를 발굴해 내는 것에도 커다란 의미를 두고 심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Craft 부문에서 이들 분야의 전문성이 인정받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조금 더 많은 제작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내년에는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의 더 많은 좋은 작품들이 출품되기를 기대하면서 다시 한번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제작에 최선을 다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크래프트부문 본상심사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