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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전화 -: T114 편
작성자: LYL0130


당신도 언젠가 본 적이 있는 이 드라마!



인터넷 커뮤니티에 한국,미국,일본 드라마를 비교하는 글이 올라온 적이 있다. '의학드라마'의 경우 한국은 병원에서 연애를 하고, 미국은 환자를 치료하고, 일본은 교훈을 준다는 각 나라만의 드라마 특징을 콕 집어낸 글이다. 여기에 영화 세 얼간이로 유명한 인도식 드라마(혹은 영화)의 특징을 가미해 일본, 미국, 인도의 드라마들은 한자리에 모아 놓은 광고가 있다.

1. 이젠 패러디(Parody)도 국제적으로 한다!
그동안 한국 드라마를 패러디한 광고는 수없이 많았다. 드라마의 상황뿐만 아니라 드라마 속 인상 깊은 캐릭터나 인기가 많았던 캐릭터는 패러디되어 광고에 종종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T전화의 광고는 한국 드라마가 아닌 외국 드라마를 패러디 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은 일본, 미국, 그리고 영화로 유명한 인도의 특징들을 깔끔히 집어넣었다. 뿐만아니라 각 나라의 카메라 색감ㅡ예를 들어 일본은 특유의 뿌연 이미지와 미국은 수술대를 집중 시키는 것, 그리고 인도의 쨍하고 화려한 색감까지ㅡ과 각 나라만의 언어적 특징을 실은 대화와 자막, 그리고 일본의 드라마가 시작하기 전 스폰서를 알려주는 것 이라든가, 미국의 영화 예고편을 보면 종종 등장하는 강렬한 자막, 인도 영화에 항상 나오는 뮤지컬식의 노래와 춤이 모두 어우러져 들어가 있다.

2. Viral 광고만이 지닐 수 있는 장점
인터넷/극장/바이럴광고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 T전화 광고 또한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바이럴 광고이기 때문에 길게 광고시간을 잡을 수 있다. 그 덕분에 하나의 광고 안에 일본드라마, 미국드라마, 인도드라마의 모든 특징을 집어넣을 수 있었다.

3. '의학드라마'가 우리에게 주는 것?
일본, 미국, 인도의 세 나라의 '의학'드라마의 패러디라는 동일한 주제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환자가 이송되어 병원으로 실려오게 되고 그의 수술을 집도하는 그의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이 최선을 다하지만 상황은 악화되고 만다. 이때에 의사는 간호사에게 수혈이 가능한 병원, 마치과에 연락하라고 하지만 그녀의 핸드푠에는 번호가 저장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모든 번호를 다 하는 T전화를 써야 한다는 나름대로의 설득을 주는 스토리이다.

일본의 의학드라마는 '교훈을 준다.'는 특징에 걸맞게 희망을 주는 BGM을 삽입하고 의사는 "우리는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다. 적당히 살아서는 안 되는 그런 운명을 가진 의사란 말이다!! 병원 번호도 모르는 의사는... 의사가 아니다!!!"라며 일본 특유의 오버스러운 교훈을 주는 대사를 던진다. 그리고 이후에 나오는 장면은 일본 드라마에 항상 등장하는 것으로, 드라마의 프롤로그가 끝난 후 그 드라마의 스폰서들을 소개시켜 주는 장면이다. 이 장면을 통해 T전화를 써야 한다는 광고의 목적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미국의 의학드라마는 '환자를 치료한다'는 특징에 걸맞게 정말 환자를 치료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환자가 수술실로 긴박하게 실려 오고 의사는 심폐소생술과 다양한 수술도구를 통해 환자를 치료한다. 수혈이 가능한 병원과 마취과에 급히 연락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의사는 간호사에게 전화를 요청한다. 그러나 간호사는 이들의 전화번호를 모르고 이 때문에 환자는 사망하고 만다. 이후 미국 영화 예고편의 마지막에 나타나는 한국식 강조 자막이 화면에 뜨면서 T전화의 필요성을 직접적으로 드러낸다.

인도의 의학드라마(혹은 영화)의 경우를 살펴보면 뮤지컬 식 영화 장르로 등장인물들이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장면들이 간간이 삽입되어 있다. 환자가 수술실로 긴박하게 실려 오면 위와 마찬가지로 의사는 간호사에게 수혈이 많다며 전화를 요구한다. 그러나 간호사는 번호를 모르고, "번호를 몰랐을 때, 몰랐을 때, 몰랐을 때~~~"라는 자막의 삽입과 함께 등장인물들은 "나마스떼"라는 우리에게 익숙한 인도의 언어를 리듬감있게 말하며 노래와 춤이 시작된다. 인도풍의 흥겨운 리듬에 맞추어 의료진은 물론 환자들까지 노래를 하며 춤을 춘다. 자막으로 알려주는 노래의 가사는 "나마스떼 몰라쓰때", "T전화는 알고이때 세상 번호가 다 이때"라는 라임을 살리기도 한다. 후렴구에는 T전화를 넣어 직접적으로 이를 광고한다.

모두 동일한 상황에서 비슷하게 보일지라도 확연히 드러나는 세 나라의 특징 덕분에 긴 광고는 지루하지 않다. 광고내용과 표현되는 상황에서 T전화가 필요할 것이라는 브랜드와의 연관성인 관련성(Relevance), 일반적으로 쓰이는 한국 드라마의 패러기다 아닌 외국(일본, 미국, 인도)드라마를 패러디했다는 점에서 다른 경쟁사광고와 차별화되고 독특한 내용을 담고 있는 독창성(Orginality), 그렇기 때문에 한 번에 소비자에게 인식되어 시장에 큰 영향력을 끼칠 추 있는 영향력(Impact)의 R.P.I전략이 녹아있는 광고이다.

TV광고는 물론 인터넷, 극장, 바이럴 광고에서도 '패러디'기법을 쓴 광고는 쉽게 접할 수 있다. 이것은 패러디 기법이 유명하기도 하지만 시청자에게 그만큼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서 커다란 장점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간혹 식상해지기도 하는 패러디 기법이 에서는 독특하게 다가왔다. 누구나 해본 생각이지만 직접 광고를 통해 보게 되니 그 어떤 패러디광고보다 머릿속에 강렬하게 남아 있다. 앞으로도 이처럼 독특하고 신선한 패러디광고들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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