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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 뻔한것과의 이별 편
작성자: 400SLAG

 

시작부터 수용자로 하여금 시선은 충분히 끌었다. 영상의 전반적인 톤앤매너가 회색계열의 고요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지만, 임팩트있는 '하늘을 나는 고래'라는 신비성을 가지고 있는 소재를 활용하여 심미성을 보여줬다. 적절한 핸드헬드와 부드러운 느낌의 앵글 전환이 그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또한, 내셔널 지오그래픽 어패럴의 광고 목적을 보여주는 카피를 고래와의 대화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보여줬지만, 수용자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의류제품이구나.'라고 느낄 정도로 메세지 전달 방식이 세련되고 적절하다.

허나, 처음 이 '내셔널 지오그래픽'이라는 브랜드를 접한 수용자의 경우에는 입장이 다를 수 있다. 영상미는 무척 세련되어 있고, 카피도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뻔한 것과는 이별하겠다는 '내셔널 지오그래픽'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는 부분이 있지만, 이것이 과연 이 의류 브랜드를 처음 접하는 수용자에게는 확실히 '우리가 의류브랜드다!'라고 보여줄 수 있는 영상일까?라는 의문이 든다.

처음 이 브랜드를 이 광고로 접하는 수용자의 경우에는 의류랑 무슨 상관이 있는다는 것인가? 의류랑 고래랑 대체 무슨 연관성을 가지는 것인가?라는 일차원적인 접근을 할 수 있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대화를 통한 카피 표현에서 '다른 의류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세련된 이미지의 의류브랜드다.'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영상에서 전반적으로 보여지는 주된 시각적 요소는 카피가 아닌 영상에 담긴 사람과 고래라는 오브젝트일 뿐이다.

그러므로, 처음 보는 수용자에게서 과연 이 기업이 이 광고를 통해서 상업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는 지는 의문이 든다. 마지막에서야 브랜드와 헤드카피가 보여지지만, 이전에 나왔던 몽환적인 분위기 뿐인 광고 속에 내셔널 지오그래픽 본연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카피에서만 보여지는 것이 아쉽다. 하지만 고래가 직접 말하지 않고 눈빛으로 얘기해서 확실히 다행이긴 하다. 또한 '바다는 내게 너무 뻔하잖아.'라는 역설적인 표현은 확실히 임팩트있었고, 시각적으로 상당히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단편영화를 본 기분이랄까?

결론을 내리자면, 전반적인 영상의 톤앤매너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이끌고 그것에 매료된 수용자들에게 역설적인 문장들을 보여준 것은 상당히 세련되고 정돈된 기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의류 브랜드라는 타이틀을 가진 광고가 정작 신비롭고 몽환적인 영상미와 '뻔한 것은 싫어'라는 카피만으로는 메세지 전달 방식에 있어서 처음 보는 수용자들에게 효과적이지 못한 방식이 아닌가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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