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에게 인상적인 광고로 기억되기 위해서는 유명한 연예인을 모델로 하거나, 마음을 울리는 광고 문구를 사용하는 등 많은 요인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CM송(Commercial Song)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광고의 비중이 점차 올라가면서 광고에 함께 실리는 CM송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이렇게 CM송을 통해 한 브랜드가, 혹은 한 브랜드의 상품이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좋은 이미지로 자리 잡는다면 그것이 성공한 광고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피로 회복 음료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비타 500, 박카스 등이었지만, 오로나민 C의 광고를 보고 정말 생각이 변하였다. 오로나민 C의 많은 광고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광고는 생기 발랄 탄산 드링크 편이다. 오로나민 C – 탄산 드링크 편에서 인지 있는 전현무나 강민경을 모델로 함으로써 이는 하나의 이점으로 작용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 광고에서 단연 주목되는 점은 CM송이다. 그동안 오로나민 C 광고는 매번 중독성 강한 CM송을 사용하여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는 것과 동시에 상품의 인지도를 자연스럽게 높였다. 이 생기 발랄 탄산 드링크 편에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오로나민 C~’ 라는 비교적 단순한 가사와 멜로디를 반복 사용하였다. 이 점이 소비자들이 이 광고에 집중하고 주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광고를 몇 번만 봐도 누구나 쉽게 따라부를 수 있게 만든 점이 이 광고의 가장 큰 효과이다.

또한 단지 연예인들만이 나오는 것이 아닌 학생, 군인, 회사원, 축구 선수 등 다양한 컨셉트를 한 사람들이 함께 등장하여 다양한 연령대를 타겟으로 할 수 있다는 점, CM송만큼이나 재밌는 안무를 사용한 점 역시 광고가 성공적이었던 이유이다.

위와 같이 오로나민 C – 생기 발랄 탄산 드링크 광고는 사람들을 주목하게 만드는 중독성 강하고 재미있는 CM송과 안무를 통해 그 브랜드와 상품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고 좋게 변화시킨 점이 잘 나타나있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누군가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가 뭐에요?” 라고 물으면 이 광고라고 대답을 할 것이다. 그 정도로 나에게 오로나민 C 광고는 인상적이었고, 재밌는 광고였고, 성공한 광고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