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영상은 전략적이면서 창의적인 활동이다. 이제는 tv뿐만 아니라 일반 포털사이트, 유튜브에서도 끊임없이 노출되어있다. 점점 광고시간이 15초나 5초로 짧아지고 있는 지금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 흥미유발을 할 수 있는 창의적인 행위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공익 광고는 제약이 뚜렷하다. 자극적이지 않고 공익적이면서 비영리적, 비정치적이어야 한다. 금연캠페인을 광고논평으로 선정한 이유는 치열한 광고 생테계 속에서 어떠한 전략과 방법으로 시선을 사로잡는지 보여주었기 때문에 선정하였다.
[광고전략의 '문제해결프로세스']
흡연의 문제를 사회적인 문제인 마스크와 연결시키는 차별화된 광고기획을 세웠다. 도입부에 아버지가 언제나 마스크를 써야한다고 가르치지만 마스크를 벗고 많은 사람들 옆에서 흡연을 하는 아버지를 보여주면서 부조화된 강열한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흡연의 문제를 가정과 건강, 그리고 코로나 이슈라는 솔루션을 가지고 금연이라는 목적을 이끌어내고 있다.
[아이의 시선]
아버지가 흡연을 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기 전까지 시종일관 아이에게 마스크를 씌워주는 장면을 보여준다. 하지만 차안에서 다수의 사람들과 흡연을 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는 아이는 모순을 느끼고 아버지와 눈이 마주치자 급하게 마스크를 올린다. 이 아이의 시선은 시청자에게 죄책감과 마스크를 벗고 있는 아이의 건강에 포커스를 맞추게 했다. 또한 다소 불편할 수 있는 광고를 한 층 가볍게 풀어내었다.
[공익광고라는 틀]
공익광고는 성격 자체가 개몽적이고 주제가 비슷비슷하다. 때문에 소비자들이 식상하다고 생각하는 소지도 있을 수 있어 이러한 점을 고려해 소비자에게 공감이 가고 독창적인 표현이 중요하다. 이러한 점은 시대적인 사회문제를 통해 공감과 연출력으로 잘 해결하였다.
[공익광고의 한계]
물론 이러한 장점들을 나열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한계가 존재한다. 바로 매체의 노출인데 공익광고 특성상 TV 말고는 다양하게 노출할수 있는 매체가 부족하다. 공익광고가 국민에게 접근해 나갈수 있게 하려면 무엇보다 많이 노출되는것이 중요하며 일정한 매체가 아닌 이벤트, 유튜브, 교통광고,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각인이 필요하다. 이러한 점은 국가의 예산을 탄력적으로 운용하여 자율적으로 확보하는 방식으로 여러 매체와의 통합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