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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감성'

작성자 : darlbit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 천천히 그리고 꾸준함이 결국 이긴다.』란 격언이 있다. lg의 캠페인에는 이 격언이 잘 어울린다. 또한 구관은 명관이라고 했던가? '사랑해요. lg' 벌써 몇 해인지는 모르지만, 정말로 오래된 기업 차원의 슬로건이다. 지금처럼 경제가 침체기에 있는 상황에서 감성을 자극하는 lg그룹의 광고는 잠재적 고객에게 좋은 이미지를 계속해서 쌓을 수 있는 시기적절한 타이밍과 메시지를 담고 있다.


첫 출근과 어머니(엄마) 그리고 공감

익스트림 클로즈업 되는 첫 장면에서의 다리미질, 어머니의 포근한 얼굴이 클로즈업되고, 미드 숏으로 진행되는 어머니의 따뜻한 눈길은 분홍색 화살표를 만들어 잠자고 있는 아들을 거쳐, 손길에서 나머지 하트를 완성시킨다. 여기까지의 영상에서 이번 광고는 강력한 힘으로 특히 어머니(엄마)라는 잠재적 고객의 마음을 열었다고 판단해본다. 왜냐하면 대한민국 어머니의 공통된 마음을 감정이입 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강력해지는 내리사랑의 예를 일상적 소재로 풀어냈기 때문이다.


해체된 경계심, 그 위에 새겨지는 메시지

이미 경계심이 해제된 후에 들어가는 메시지는 잠재된 기억 속에 인식이 되어 깊게 스며들기 마련이다.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이라는 광고의 근본적 목표에 자연스러운 공감으로 접근한 이번 광고는 다음과 같은 카피를 선택했다. '누구보다 잘 됐으면 하는 한 사람'이라고, 그 사람은 누구인가? 이번 광고를 보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든 어머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카피에서 그 어머니를 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이가 있음을 표현한다. 'lg에겐 고객입니다'라고 말이다. 즉, 자녀를 보살피는 어머니를 lg가 보살피는 것이다.


넓은 타깃에 대한 효과적 접근,
그리고 매듭의 카피


추가하여 개인적으로 이번 lg의 캠페인이 뛰어나다고 생각되는 한 가지를 더 발견할 수 있었다. 그것은 타깃 설정인데, 일반적으로 구체화 시키고 세분화 시키는 타깃의 설정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다시 말해 확대하거나 애매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광고의 타깃은 너무나 넓지만 그 타깃 모두를 효과적으로 묶고 있으며, 카피는 그 매듭을 확실하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의 광고 평론을 소견으로 갈음하며 이성광고가 효과적인지? 감성광고가 효과적인지? 에 대한 고전적 판단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속성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닌 그 시대의 상황과 경험적 차원에 제품과 서비스의 속성이 결합되어 그 효과성의 정도가 판단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랑해요. lg'의 '사랑해요. 감성'은 고객과 lg 모두를 만족시키는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판단해보며 이 번 평론을 마치고자 한다.


광고연구원 카피라이터 과정 53기
김민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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