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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명: 대림 e편한세상 작성자: BMSK410
[본문]

나는 학생이다. 차는 물론, 집은 구입엄두 조차 낼 수 없다! 즉, 현재의 나와는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일 뿐이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 생겼다. ‘진심’을 외치는 한 아파트 광고를 접하고 난후, ‘e-편한세상’에 너무너무 입주하고 싶은 충동이 생긴 것이다!. 나는 평생을 주택에서만 살았고, 아파트는‘살 곳이 아니라 사는 것’ 이란 생각부터 들었는데. 이 광고 몇편으로 아파트에 대한 호감을 갖게 되었다. e-편한세상의 광고는 부담이 없고, 화려하지도 않고, 신선해서 한 두번 관심있게 보았던 것이 전부이지만 지금까지의 광고들(‘베이크아웃’, ‘진심의 시세’, ‘10cm’, ‘1.5층’등 1년간 총 12편(공중파) )의 ‘진심’ 캠페인을 지켜보며, 나는 매료 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느림’보다는 ‘빠름’이 각광을 받는 우리 시대를 살아가면서 ‘진심’에 무게가 너무도 가벼워 졌기에,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진짜 ‘진심’에 고팠는지도 모르겠다.

 
 
이번에는 ‘든든한 진심’ 이다. 요즘 뉴스에는 입에 담김도 힘들 정도인 아동과 부녀자에 대한 사건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 소비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잘 반영한 이 광고의 시작은 동화의 한 장면처럼 시작 한다. 어디론가 가고 있는 빨간 망토를 쓴 어린 소녀의 뒤를 늑대로 보이는 동물이 뒤쫒는다. 음산한 배경음악과 안개로 인해 스산한 느낌을 주어 보는 이로 하여금 불안함을 느끼게 함도 잠시, 분위기가 바뀌며 화면의 시선 또한 1인칭의 시점이 아닌 3인칭의 시점으로 설정해 마치 아이의 모습을 부모의 입장에서 지켜보는 듯 한 느낌을 주고, 여성성우의 목소리와 함께 아파트가 보여주고자 하는 ‘진심’들을 소개 한다. 그 진심의 표현 방법 또한 마치 구현동화의 한 장면 같다. 그렇게 아이는 베란다에서 걱정을 하는 엄마를 안심시키며 집으로 돌아온다.
 
 
 
이 광고를 포함한 12편의 광고들의 최대 장점은 이성적인 접근이 아닌 감성적인 접근에 있다. 이 광고를 만든 업체는 소비자들이 아이의 안전을 위해 이 아파트가 행하는 ‘진심’을 보며 고객들로 하여금 아파트 선택은 고관여/이성적 제품임에도 감성적으로도 접근이 가능하도록 유도를 하였다. 실제로 이 광고를 통해 아파트에 대한 인지도 및 선호도가 두배 이상 증가 하였다고 한다. 유명한 빅 모델도 없고 해외 촬영장면 조차 없지만 소비자들의 Needs와 Wants를 정확하게 알고 적절하게 잘 배합한 것 같다.
 
 
 
광고와 상관없는 전공을 공부하는 나에게 조차도 아파트 광고는 신선하지도 않고,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너도나도 유명모델만을 섭외하는 ‘재미없는’ 지루~한 광고들 이었다. 건설업체에 대한 이미지는 딱딱하고, 냉정하고, 돈벌이의 수단으로만 여길 것 같은 부정적 이미지만을 떠올렸었다. 하지만 ‘진심’이란 슬로건을 걸고 자신들의 ‘진심’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는 한 건설업체의 광고 하나 때문에 나는 감동 하였고, 팬이 되어 버렸다.
 
진심, 통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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