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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감상적인 광고??
몇
년 전 많은 통신사들이 앞 다투어 광고했던 화상전화광고들이 있었고
그런 광고를 통해 많은 통신사들은 화상전화가 보급되고 이로 인해 많은 수입을 올려 줄 것 같았지만
결국엔 3G통신망을 이용한 화상전화는 높은 가격으로 인해 기억 속에 사라진다.
하지만 2010년에 이런 화상전화 광고가 다시 선보이게 된다. 바로 아이폰4의 광고이다.
왜
몇 년 전 실패한 시스템을 주 기능으로 하는 광고를 내보낸 것일까?
그것은 바로 3G망이 아닌 WI-FI를 이용한 무료이기 때문이다.
누가 생각을 해도 무료로 화상전화를 사용한다는 것은 매력적이다.
또한
이전 3편의 아이폰4광고는 주요기능인 페이스 타임을 이용한
화상전화기능을 통해서 기러기 가족의 행복한 생일파티, 시집간 딸의 상차림을 돕는 어머니,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화상통화를 통하여 수화로 대화를 하는 등의 광고를 펼쳤다.
이 광고들은 주요기능을 선전하기도 했지만 사람들의 감성을 파고들어 애플사의 기업이미지 메이킹에도 좋은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된다.
즉 애플의 불성실한 AS문제, 데스그립문제, 수신불량문제 등 때문에 생겼던 애플사의 신뢰감 하락과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는데 일조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감성적 광고는 아이폰이라는 최신의 IT제품을 제대로 설명해 내지 못한다.
이것이 진정한 아이폰4이다.
이번
광고는 시작부터 아이폰4를 전면에 배치하여 직접 보여주고 실행을 하면서
제품의 장점들을 나레이션을 통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한다.
이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고 소비자로 하여금 제품에 대한 신뢰감을 가질 수 있게 한다.
광고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강조한다.
하지만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밝고 선명함을 전면에 배치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사진, 영화감상, 인터넷, 음악감상, 트위터, 그림그리기 등의 많은 기능들을 잘 보여준다.
또
선명하고 밝은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부각시킴으로서 소비자들에게 보란 듯이
경쟁상대인 갤럭시S의 슈퍼 아몰레드와 비교해보라고 하는 것 같았다.
성우의 나레이션은 처음에 들을 때 무언가 어색한 느낌이 들었는데 화면과 잘 매치가 되어 기억에 더 잘 남았다.
이전의
3편의 광고가 기업의 이미지쇄신 및 페이스타임에 중점을 둔 광고였다면
이번 광고는 아이폰4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광고인 것 같다.
각자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최신의 IT기계인 스마트폰 광고는 제품의 기능적인 측면을
더 부각시키고 표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