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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명: 다음 로드뷰 작성자: BKLOVY
[본문]

 사람들은 평면의 사각형 지도로 길을 찾기 위해 이리 저리 돌리거나, 주변을 둘러보고 건물을 하나하나 손으로 집어가며 가야하는 장소를 찾는 불편함을 겪어왔다. 이때 등장한 ‘로드뷰’는 신개념 지도로써 길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서 훨씬 수월하게 찾을 수 있었기에 사람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길 찾기’라는 측면에서만 너무 주목되었기에 이 기능이 다른 방면으로 응용될 수 있다는 것은 자연스레 묻혀버렸고 결국 ‘로드뷰 = 찾기 쉬운 지도’라는 것으로 되어버리고 말았다. 길 찾기라는 단순한 개념으로 둘 경우에는 로드뷰는 기존의 지도와 다를 것이 없었다. 이를 뒤엎을 만한 특별한 것이 필요했다.

‘지도’라는 틀의 탈피

로드뷰의 인식 개선을 위해서 광고에서는 기능이라는 이성적인 측면을 직접적으로 내세우기 보다는 감성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병실에 누워계시는 할아버지와 그 옆에 앉아있는 손녀. 직접 찾아갈 수 없는 상태이신 할아버지를 대신하여 손녀는 스마트 폰을 이용하여 할아버지의 추억의 장소인 고목나무를 찾아 보여드린다. 이를 본 할아버지는 추억을 되새기는 듯 한 웃음을 지으신다. 훈훈함마저 들게 하는 이 장면은 할아버지의 추억을 장소를 보여주는 로드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연출된다. 과연 이 장면에서 의도하는 바는 무엇일까?

 그동안 알고 있었던 지도, 길 찾기에 대한 기능의 언급이 전혀 없는 장면들은 로드뷰 기존의 기능을 이용하여 평소와는 다른 이용법을 이끌어 냈다. 로드뷰는 병실에서 벗어나기 힘든 할아버지가 할머니와의 추억의 장소인 고목나무를 힘을 들이지 않고 간단하게 볼 수 있게 도와준다. 즉, 거리가 멀거나 가기 힘든 상황에서도 검색을 통하여 그 장소를 마치 그곳에 서있는 듯이 사방을 둘러 볼 수 있게 하고, 마음속으로 그때의 추억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가보지 않고 그 장소에 서있듯이 둘러 볼 수 있다는 점은 로드뷰가 기존의 지도라는 틀을 넘어섰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최신 기술과 과거의 향수와의 조화

 사람들은 때때로 자신이 태어나고 놀았던 장소나 추억이 깃들어져있는 장소를 회상하며 한번쯤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직접 찾아가는 것은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불가능한 일에 가까우므로 금세 마음을 접곤 한다. 그러나 로드뷰를 통해 간접적이나마 다시 그곳으로 체험할 수 있다면 사람들은 주저 않고 로드뷰를 켤 것이다.  왜냐하면 보통 사람들은 과거의 향수, 추억에 강한 동기 부여감을 얻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추억과 향수를 만족시켜 줄 수 있다면 사람들은 주저 않고 ‘그것’을 선택할 것이다. 바로 ‘그것’의 자리를 로드뷰가 들어간 것이다.
 즉, 과거의 향수는 동기를 제공하고 로드뷰라는 최신 기술은 그들에게 길을 내어줌으로써 사람들은 만족감을 얻게 해주는 것이다. 이로써 사람들은 기존의 지도와는 차원이 다른 만족감을 제공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예전의 로드뷰의 측면이 아닌 새로운 측면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Life On !

사람들에게 단순히 정보만을 제공하던 기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만족감과 추억의 회상을 건네주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로드뷰는 인간의 삶과 연결된 진정한 ‘Life On’을 이루고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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