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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명: 유니클로 히트텍 작성자: KAROLOS87
[본문]

 먼저 이 광고를 선택하고 글을 쓴 이유에 대해서 먼저 언급하겠다.
평소에 유니클로 옷을 선호하고 다향한 기능성 제품뿐만 아니라 민심을 사로잡는
파격적인 가격을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라 특히 눈에 밣힐 수 밖에 없었다.
같은 값에 다홍치마 라는 말이 있듯이 특유의 '저렴함'으로 다가온 유니클로를 좀더 바라 볼 수 있는 기회라 생각이되었다.
마침 기회가 되어 이토록 좋은 광고를 만나게 된 사실을 다시한번 감사하며 글을 써보겠다.
처음 도입부가 시선을 끌었다. 모노 작업을 한 듯한 카메라 앵글과 함께 들리는 부드러우면서도 가득찬 사운드.
그후에 시작되는 마치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나래이션.
신선함으로 다가온 이 광고는 공효진이라는 배우가 등장하면서 더욱 집중되었다.
평범한 나래이션이 아닌 배우가 직접 한 것이라 더욱 다가올 수 밖에 없었다.
이 광고는 특히 청각적인측면에서 많은 노력을 보여주는 것 같다.
겨울의 차가움과 계절 특유의 날씨를 부각시키 위해 더욱 주변을 고요하게 만든 효과가 보였다.
나래이션이 큰 도움을 준것이라 할 수 있겠는데
덕분에 난 공효진이 처음에 창문을 열었을때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과 창밖을 나설때 밟는 뽀드득한 눈소리,
손으로 나뭇잎을 스치며 내는 시원한 눈소리 등 겨울을 한껏 느낄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감정을 가지게 만들어 줬다.
충분히 겨울의 느낌도 나게했고 추운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했을 때쯤 광고를 한 이유,
광고제품에 대한 얘기가 시작되는데 특별히 '무엇인가에 비해서 더 월등히 뛰어나다' 이런인식 보다는 저런 기능을 가진 제품이 대체 뭘까 하는 궁금증을 증폭시켜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난 히트택을 입고있습니다.' 라는 한마디로 광고가 끝이난다.
마지막 멘트에는 많은 함축적인 측면을 담고 있는 것 같다.
첫번째로 유니클로에서 만든 히트택은 기능이 뛰어나다. 그러니 이 옷을 입으면 추운겨울에도 따뜻하게 날 수 있다. 라는것.

두번째는 나만 느낀 것일 수도 있지만 대체 얼만큼 뛰어나면 저렇게 추운날 티셔츠 하나입고 지낼 수 있지? 나도 한번 입어볼까? 하는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역할인 것 같다.
개인적인 이야기로 예전에 아는 사람이 이 제품을 사러가자고 한 일이 있었다.
당시 나는 이런 기능성 제품에는 별로 관심이 없던터라 그러려니 하고 넘어 갔는데
스키타러 갈때나 추운곳을 갈때 필수로 챙겨가길래 그렇게 좋냐고 물어봤더니 추천을 할 정도로 좋은 제품이라 설명을 해주었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괜히 좋다고 하는게 아니구나 싶다.

지금까지는 좋은 측면에서 얘기를 해보았다. 하지만 단점은 언제나 존재하는 법이라 믿고 얘기를 시작하겠다.
첫번째는 광고가 시작한지 15초 정도동안 아무도 이 광고가 유니클로 광고인지 인식을 못한다는 것이다.
모든 포커스가 공효진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되고 광고를 보는 사람들은 '이게 뭘 광고하는거지'란 생각이 들때쯤 이 광고가 옷선전을 하고잇다 라는걸 넌지시 던져준다. 하지만 기다림이 적고 뒷부분을 못본 사람들은 이 광고를 단지 공효진이 혼자 나래이션을 하는 광고 쯤으로 알아버릴 수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고 싶다.
두번째는 이 히트택이라는 옷의 디자인을 잘 모른다는 것이다.
지금의 20~30대 사람들이야 이 광고를 본 후 인터넷을 검색해서 다양한 디자인을 알아 볼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는, 인터넷의 수혜를 받을 수 없는 사람들 같은경우는 직접 매장을 방문하는 수 밖에 없단거다.
간단히 어떤종류들로 구성되어 있다 정도는 나올 수 있을텐데 그러지못했다. 너무 함축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고, 많이 심플하게 만든 광고라 대사를 전달하는 것도 깔끔하고 간단했다. 심플함의 한계를 맛본듯한 생각이 든다.

하지만 요즘 시대에 동적이고 블록버스터한 광고의 틈새에서 이런 정적이고 단아한 느낌의 광고는 흔치않다. 
그런 측면에서 바라보면 독창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더 눈에 띄이고 관심받을 수 있는 광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내 입장에서 광고를 보았을 때 감성적인 측면을 파고드는 광고는 항상 기억되기 마련이었다.
역동적인 광경에 정신을 빼앗겨 내가 영화예고편을 본 것인지 광고한편을 본것인지 모를때가 많다.
내용전달에 실패하고 단지 멋져보이기만 할 뿐인 그런 광고들과는 달리 누군가가 나래이션을 해주는 듯한 자막으로만 전달되는 광고,
그런광고가 더 집중이 되고 잘 기억되는 것 같다.
이번 광고는 기억이 꽤나 오래갈듯 싶다.
물론 내가 공효진을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그거보단 전체적인 분위기, 청각적인 즐거움, 심플함 등이
잘 조화된 그런 한편의 짧은 단편극을 보는 것 같아서 더욱 그렇다.
좀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마지막에 유리컵으로 꽃을 덮는 상황이 그저 꽃을 컵으로 덮어줘서 더 따뜻하겠지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음과 동시에 좀더 깊게 생각해 보면 유리컵과 같은 얇은 것이 마치 히트택이 된 듯한 생각을 하게 해준다. 
깊게 생각해보던 가볍게 광고를 본 상황이던 내용전달에는 성공을 얻을 것 같다. 
요즘같이 겉멋과 화려함으로 치장하는 광고들 사이에서 훈훈하고 담백한 광고를 접하게 된 것에 우연이지만 감사하며 더 좋은 내용의 광고를 기대하며 이만 쓰도록 하겠다.

ps. 공효진과 광고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엄청 잘맞아 떨어져서 더욱 몰입하게 되었네요.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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