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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명: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
작성자: LEE880416


그들은 마네킹이 아닙니다


국제결혼이라는 단어는 우리나라에서 긍정적기 보단 부정적 인식이 더욱 강할 것이다.
그보다 더 부정적이거나 혹은 아예 무관심한 부분이 이주여성이고 말이다. 

결혼이란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로
인륜(人倫)- 사람과 사람 사이의관계
지(之)는 '의'라는 뜻의 조사
대사(大事)- 큰 일 

예로부터 사람과 사람사이의 큰 일, 일생일대의 중요한 인생살이에서중요하고 큰 행사이다.
그러한 결혼이다. 그렇게 중요한 일이 돈을 주고 서로의 이익이 중시되어서 거래를 하는 듯 한모습이 너무나 싫었다.
내가 보기엔 국제결혼은 그런 이미지였다. 부정적인 이미지가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국제결혼 이주여성을 나처럼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고 있었을 것이다. 아니면 혹은...철저한 무관심 .
그러나 이주여성 또한 여성이다. 가족이 있고, 엄마가 있고, 친구가 있고 좋아하는 남자친구가 있었을 그런 사람들이다.
그야말로 나와같은 평범한 소녀였고 여성이다.  어떠한 개인적 사정과, 내가 모르는 사연이 있을 것이다.
어쩌면 내 머릿속 편견으로 그들의 사랑을 왜곡 하였는지 모른다. 편견과 부정적 시선이 지나쳐서 무관심으로 까지 갔다.

 사회적으로 약자라고 보는 여성. 그러나 나는 사회적 약자로 봐서 이주여성에게 관심을 가지고 보살피자 라는 식의 생각은 하기 싫다.
이제는 여성도 사회적 약자에서 벗어나 당당하고 멋진 강한 여성이 많기 때문이다.
내가 이 광고에서 이주여성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관심을 가져야 겠다고 마음을 열게 된 것은 이들도 사람이라는 점이다.
타국에서 말할 수도 들을 수도 사랑을 받을 수도 할 수도 없고 모든것이 힘들 것이다. 사람으로서 그것이 얼마나 외롭고 괴로울까...
게다가 그들은 여성이다. 사랑을 먹고사는 여자.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따뜻한 말 한마디와 뜨거운 포옹으로 힘들었던 모든것이 다 행복이 되어버리는.

 여성으로서 남편에게 사랑받으며 좋은 엄마로  예쁘게 살고싶은 마음은 누구나 가지는 여성의 꿈이다.
이주여성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그들을 사람으로 여성으로 보지않았다. 광고에서 처럼 마네킹으로, 인형으로, 인격체로 대해 준 적이 있었을까..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관심이다. 관심이란 작은 것이다. 그들을 그들 자체로 사람으로 봐주는 것.  
말 걸어주고 웃어주고 도와주고 사랑해주고 같이 울어주는 것이다.
광고를 보고 마음이 짠해지고 내 어리석은 생각을 고쳐먹을 수 있었다.

 나는 착각에 빠져 있었다. 뭐가 우선인지 모르고 더 큰것을 못보고 작은것에 얽매여서 살아오고 있었다.
이주여성, 국제결혼, 돈, 거래, 모두 아니다.
우선은 그들은 사람이고 여성이고 아내고 엄마이다.

 그들은 마네킹이 아니다.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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