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mongcom
이제 누구나 전자제품이 가득쌓인 하이마트 매장을 연상할 수 있다.
그만큼 하이마트는 유준상이라는 모델의 카드로 자사 매장을 아주 친숙한 장소로 어필을 하는데는 무난하게 성공을 했다.
초기 2001년도까지 김석훈, 고소영등을 모델로 하여금 하이마트가 어떤 곳인가를 강력하게 어필했다면, 2002년도부터 시작했던 속칭 오페라 컨셉이라고 불리우는 cm이 강화된 버전으로 바뀌면서 유준상 카드를 사용하여 하이마트를 일반 소비자들에게 생활속의 한 부분, 더 나아가서 친숙한 곳으로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성공을 했다고 보여진다.
이런 흐름으로 보자면 하이마트의 광고가 또 한번의 변화를 가질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이제 더 이상 소비자들에게 하이마트를 친숙하게 만들 필요(?)가 없어졌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이마트가 취급하는 전자제품의 상품의 성질에 맞게끔 보다 전문적이고 다양한 메세지 전달이 필요하다고 보며, 이러한 컨셉으로 광고를 맞춘다면 지금까지 내세웠던 유준상이라는 모델 이미지로는 약한 면이 있다.(물론 유준상이라는 모델이 극중이나 연기분야에서의 일대 변신을 한다면 모르겠지만)
전제제품을 사려고 한다면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속칭 용팔이가 난무하는 용산전자상가를 떠 올리고 있는게 되는데 이는 비록 바가지를 쓰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없는것이 없다고 굳게 믿는 제품의 다양함과 아울러 전문적성이 절묘하게 결합이 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평균적으로 일반 시장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가격까지 저렴하다.
사실 전자제품을 구매하게 되는 소비자들은 제품에 대한 기본 지식이 부족하기 마련이다. 더욱이 요즘처럼 가속도가 붙은 듯이 신제품이 출시가 되는 때에는 더욱 그렇다.
소비자 스스로가 내가 저곳에 가서 정말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는가? 혹은 제품이외에 자신이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에 대한 구체적인 대답을 소비자에게 어필을 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이제까지 하이마트는 여느 곳보다 자사의 cf가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해 왔다. 하지만 효자였다고 언제까지 유지하려고 든다면 cf에서 중요한 신선함을 현저하게 떨어뜨릴 수 있으며 점점 대형화 되어가는 여타 매장과 별반 다를 바 없는 그러한 전자제품 매장으로만 남아있어야 할 것이다.
친숙함에서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매장으로의 어필이 이제는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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