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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명: 박카스
작성자: EOEO25

잘 풀린다, 박카스


박카스 광고가 주목받기 시작한 게 언제부터였을까. 박카스 광고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젊음, 지킬것은 지킨다" 의 카피를 가지고 나타난 1999년 CF가 아닌가 싶다. 약국에서만 파는, 나이든 사람만 이용하는 소위 '각성제' 개념에서, 1999년도 광고를 통해 젊은 청춘들도 마시는 '건강음료'로 진화해, 이제는 4800만의 삶을 응원하는 국민음료 '피로회복제'가 되었다.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동아제약 박카스가 내세운 광고 컨셉은 화려한 그래픽, 빛나는 모델, 세련된 영상미가 아니라 소시민의 삶에 녹아있는 자연스러운 유머다.


"세상 사는 게 피로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2월에 방영되었던 풀려라 1편은 역시 박카스 다웠다. 대한민국에서 [ ]로 산다는것을 키워드로 , 대한민국 평범한 남자들의 평범한 불평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냈다. 풀려라2편도 마찬가지다. 1편에서 소시민 남자들의 웃지못할 애환을 다뤘다면, 2편에서는 대한민국에서 [엄마]로 산다는 것을 키워드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나보다 조금 더 자란 딸, 나보다 조금 더 큰 딸을 둔 저쪽편의 엄마를 보면서 서로 부러워 하기 바쁜 우리네 엄마의 모습도 웃지못할(그렇다고 울 순 없는) 삶의 애환이다. 박카스 광고는 누구나 자신의 모습이 가장 피로하다고 느끼는 것을 역설적으로 풀어내 모두가 피로하다는 인식을 유발한다. 이는 곧, 모두가 피로한 대한민국 4800만의 삶을 가까이에서 도닥여주는 박카스의 매출로 이어지게 만드는 것이다. 우리네 사람들 모두가 피로하기에 그 옆자리에 빠질 수 없는 국민음료, 박카스.


소시민의 애환과 유머, 그리고 세련미

박카스는 10년이 넘는 광고 캠페인 아래 소시민의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로인해 눈에 띄는 공감을 얻어낼 수 있었다. 힘들지만 유쾌하고, 피곤하지만 내일을 기다리는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미지 상승 효과를 이끌어 낸 것이다. 무거운 감동만 있는 것도 아니고 이해할 수 없는 신세대 유머코드가 들어있는 것도 아니지만 누구나 박카스의 CF에 공감하고 미소지을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유쾌하기도 하지만 힘든 세상살이가 아니라, 힘들지만 유쾌한 세상살이이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박카스 광고는 해를 거듭할 수록 세련돼 지고 있다. 영상에서 담아내는 이야기는 20대 밑으로 내려가지는 않는다. 주로 20대부터 30대 4,50대가 그 타겟이 될 수 있지만 20대 초반이나 10대가 봐도 거부감없는 광고를 내고 있다. 그 이유는 카피와 컨셉을 제외한 모든 것이 은근한 세련미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자막에 쓰이는 글씨체, 모델들의 연기, 화면전개방식을 통한 편집방법 등 박카스를 만들어내는 모든 요소들이 '우린 그렇게 OLD하지만은 않아!'를 외치고 있는 것이다.

박카스 풀려라3편이 나올까?
3편이든, 4편이든 아니면 새로운 박카스 광고 시리즈든 잘 풀릴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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