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중에 항공사라면 떠오르는 기업은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일 것이다. 물론 이 외에도 저가 항공사 기업도 많지만 광고를 꾸준히, 그리고 많이 낸 기업은 이 두 기업이 가장 대표적이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하나의 시장에 두 기업이 독점을 하는 상황이다 보니 두 기업 간의 광고 차별성도 뚜렷하였다. 물론 2000년대 초기에는 두 기업 모두 럭셔리한 광고, VVIP 만을 위한 광고들만 제작을 하였지만 중후기에 들어서는 광고를 통해 각각 기업의 특징을 살리려는 노력을 많이 하였다.
2000년 초기의 광고
위에서도 말했듯이 2000년도 초기에는 아시아나 항공에서나 대한항공에서는 럭셔리,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 등을 추구하였고, 그러한 광고를 지속적으로 내보내었다. 아시아나 항공에서는 “당신이 하늘입니다.”라는 광고 카피를 내세워 소비자의, 소비자에 의한,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를 앞서 보여주었다. 또한 광고 내에서 광고 모델이 상당히 편안한 모습과 편안한 표정을 취함으로써 ‘이 항공사를 선택한다면 당신도 이 모델처럼 편안하게 지낼 수 있을 것 입니다.’라는 것을 암시하기도 하였다.
2000년 중후반의 광고
2000년 중후반에 들어서서 해외 기업에선 ‘녹색 기업’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는 것이 유행이 될 정도로 환경과 관련 된 서비스, 환경을 생각한 서비스 등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었고 실제 시행되었다. 국내 기업에서는 해외 기업처럼 환경을 생각한 서비스를 내세우진 못하고 소비자들에게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것을 각인시키기 시작하였다.
그 시초가 바로 ‘광고’였는데 아시아나 항공에서도 광고를 통해 기업의 이미지를 변화시키기 시작하였다. 이전 2000년 초기에서는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를 내세우고, 그러한 서비스를 광고로 내세우었지만 2000년 중후반에 들어서선 완전한 탈바꿈을 하기 시작하였다. 광고 내에선 “소나무 약 1300그루 심은 효과”라는 문구를 넣어 환경적인 문구를 넣으면서도 마지막엔 “새로움이 타고 있다.”라는 광고 카피를 내세워 ‘이 항공사 비행기를 탈 때마다 항상 새로운 느낌을 받을 것이다’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또한 기업 서비스의 모토를 ‘참신한 서비스’, ‘정성어린 서비스’, ‘상냥한 서비스’, ‘고급스런 서비스’로 설정함으로써 환경적인 기업 이미지뿐만 아니라 서비스도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현재 아시아나 항공사 광고
이제 2010년에 들어서면서 각 기업들이 해외 기업들처럼 환경을 생각하는 서비스를 행하기 시작하였다. 아시아나 항공에서는 이전 2000년 후반부터 시행하였던 “새로움이 타고 있다”라는 광고 카피를 계속적으로 내세움과 동시에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도 시행하였다. 또한 ‘아시아나 에코플라이트’라는 단어를 광고에 노출 및 실제 시행하여 소비자들에게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는데 성공하였고, 실제 환경적인 기업이 되는데도 성공하였다.
미래 아시아나 항공사 광고
2012년 들어서 해외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 또한 “환경뿐만 아니라 ‘사람’을 생각하는 기업”으로 변화하려고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 항공도 환경만 생각하는 기업이 아닌 각종 문화재와 개발도상국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