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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모델

한국CM전략연구소는 2005년 5월부터 방송되는 모든 TV CM을 대상으로 소비자의 호감도를 조사해오고 있다. 10세에서 59세 남녀 소비자 1,200명을 대상으로 최근에 본 TV광고 중 ‘좋아하는 CM’의 내용과 브랜드에 대해 업종 구분 없이 자발적으로 상기해서 기록하도록 함으로써, 실제 TV시청환경을 기반으로 한 소비자 마음 속 광고효과를 측정하고 있다. 또 집행된 광고비 대비 광고효율성을 평가하고, 브랜드 가치와 마찬가지로 TV CM의 경제적 가치(CM Value)를 평가 분석하고 있다.
 

매달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광고가 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광고 모델 트렌드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 혹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통해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보한 모델은 선호도가 상승한다. 반대로 활동이 미진한 모델은 서서히 잊혀지고, 부정적인 스캔들에 휘말린 모델은 모델 선호도가 하락한다. 이러한 모델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바로 광고이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모델은 광고모델로써 매력적이기 때문에 광고주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따라서 이들은 다양한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2012년 5월에는 어떤 모델들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5월에는 김연아가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모델로 뽑혔다. 김연아는 4월에도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모델로 뽑혀 최근 김연아의 선호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작년 하반기, 매월 1위 자리를 지켰던 이승기는 당월 두번째로 높은 모델 선호도를 확보였다. 당월에는 아이돌 가수부터 스포츠스타, 20대와 30대 뿐만 아니라 40대의 다양한 모델이 순위권을 차지했다.

김연아와 이승기의 1위 경쟁
김연아는 2009년 모델 선호도가 크게 상승하여 2010년 하반기까지 계속해서 1위 자리를 지켜오다 이후 모델 선호도가 빠르게 하락하였다. 스포츠 스타라는 특수성으로 인하여 경기 실력이 인기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승기가 김연아 자리를 대신하여 2010년 하반기부터 2011년까지 계속해서 1위 자리를 지켰고, 2012년에는 다시 김연아의 모델 선호도가 상승했다. 특히 김연아는 2012년에 경기 참여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델 선호도가 상승하였는데, 프로스펙스, 맥심화이트골드, 하이트맥주, E1 등 다양한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이승기는 1박2일 하차의 영향인지 2012년에 1위 자리를 빼았겨 당월 2위로 나타났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김수현, 모델 선호도 급상승
광고계에서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영향력이 계속되고 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은 지난 3월에 종영하였지만 주인공 김수현의 인기는 여전하다. 드라마를 통해 높은 인기를 얻은 김수현은 3월 모델 선호도 1위, 4월 모델 선호도 2위, 5월에는 모델 선호도가 3위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보면 57위에서 3위로 놀랄만한 성장을 보였다. 특히 여성층의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여성을 타켓으로 하는 음료, 디져트식품, 커피전문점, 화장품, 섬유유연제 등의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한가인 역시 모델 선호도가 크게 상승하여 당월 9번째로 선호되는 모델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가인의 모델 선호도 상승이 광고 모델 발탁으로 이어지지 않아 김수현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민남편 유준상의 기대되는 성장세
매년 한 해를 사로잡은 남자 모델이 나타났는데 2012년에는 유준상의 인기가 심상치않다. KBS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인기를 끌면서 주인공인 유준상의 모델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다. 유준상은 지난 3년간 모델 선호도 모델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였으나 5월에 7위로 나타나 놀라운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드라마 속에서 똑똑하고 예의바르며, 다정다감한 아들과 남편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선호도가 상승하였고, 이러한 드라마 속 캐릭터는 광고모델로도 매력적인 부분이 많다. 5월에는 하나SK카드 모델로 광고를 선보였고, 6월에는 꼬깔콘 광고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다소 특이한 점은 광고에서 드라마 속 이미지가 아닌 코믹한 이미지가 소비되고 있다는 점이다. 유준상 외에도 드라마 남자 주인공인 공유와 소지섭도 8위와 10위로 높은 순위로 나타났다. 예전에는 여성 모델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남성 모델의 파워가 강해진 것도 하나의 특징으로 볼 수 있다. 같은 모델을 활용하였다고 하더라도 광고에서 모델이 가진 어떤 이미지를 활용하냐에 따라 그 효과는 천차만별로 다음에는 동일한 모델이 출연한 광고 선호도를 분석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CM전략연구소/www.cmvalue.co.kr/ 02-558-9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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