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뒤에는 사랑이 있었다

얼마 전 런던에서 세계인의 올림픽이 성대하게 치뤄졌었다.
전 대륙을 가르는 승리에 대한 염원과 열정으로 세계인이 하나가 되었던 축제의 장이었다,
올림픽의 스폰서답게 P&G사에선 열정과 젊음을 상징하는 스포츠맨쉽을 만국어인 사랑으로 표현하였다.
올림픽의 주연들의 배경엔 공통분모인 어머니의 사랑이 있었고, 반복되는 훈련 속에서 어머니들 또한 당신들의 자식과 함께
힘든 여정을 함께 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화려한 스포트 라이트 아래 서있는 올림픽 주역들, 고된 훈련과 올림픽을 향한 그들의 지칠줄 모르는 도전 뒤에있는
자식을 향한 부모의 사랑이 있었고 그 사랑이라는 자양분을 딛고 일어설 수 있었을 것이다.


사랑으로 감싸 안다

시시각각 발빠른 성장을 경험하고 있는 우리는 원치 않게 어른이 되어버린 어른 아이처럼 외로움을 안고 있는건 아닐까?
이 시대는 어느 때보다 감성에 호소하는 제품과 광고들로 가득하다.
치열한 경쟁과 일등만을 강요하는 사회에서 우리는 따뜻한 밥과 국한그릇을 올려주시던
조건없이 배풀어주시던 어머니의 사랑을 그리워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모태를 벗어나 세상을 향한 울부짖음을 한 그 순간에도 우리는 어머니의 사랑에서 한시도 벗어난 적이 없다.
자식의 성장과 발전을 누구보다 지지하는 헌신적인 사랑, 광고 영상은 평균대에서 휘청거리는 자식의 모습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있지 않다. 미묘하게 떨리는 어머니의 애타는 마음도, 연습으로 부르튼 발을 붕대로 감싸주던 어머니의 손길도 담고 있다.
따라서 광고주는 하나 됨을 강조하는 올림픽 정신은 우리모두의 가슴속에 존재하는 유일한 하나, 어머니 사랑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려 했던건 아닐까

올림픽스폰 광고였지만 이 광고를 접한 많은 네티즌들의 마음 한켠은 뭉클하지 않았을까 싶다.
나 또한 이 광고를 처음 보았을 때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기에..


스토리가 있는 사랑에 감동하는 세대

히스 형제의 저서 '스틱' 에서 스토리는 감성을 자극하고 행동을 일으킨다고 한다.
우리는 이제 더이상 새로운 메시지에 열광하지 않는다. 배경을 흐르는 이야기를 알고 싶어하며,
새로운 자극이 아니라 흔한 일상에서 놓치고있는 공감을 얻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
매일매일 삶이 만들어내는 훌륭한 스토리를 포착할 줄아는 가슴따뜻한 광고를 참 오랜만에 보게 된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