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타고 가다 문득 객실안에 타고있는 사람들을 둘러보게되었다.
너나 할 것없이 모두가 한손에는 스마트폰을 쥐고 무엇인가 열심히
집중하고 있었다.
내가 대학을 다니던 시절만 해도 다들 귀에 이어폰을 꽃고 MP3 플레이어로
음악을 들으며 책을 보던 사람들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로 음악을 들으며 메시지를 주고 받고
원하는 음악을 들으며 웹서핑을 즐기는 그런 시대가 지금.
우리의 일상이 된 것이다.
- 가능성 그리고 공감.
SKT의 광고 속에서는 앞으로 머지않은 미래의 가능성을 그려내고 있었다.
재래시장에서 채소거리를 고르던 한 여인은 손에 쥔 투명하고 얇은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거실에 있을 냉장고에 달걀이 몇개 남았는지 확인한다.
화창한 날씨에 창문을 열고 나왔던 한 가족은 드라이브 중인 아빠의 차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창문을 닫으며 행복한 웃음을 짓는다.
광고를 보고 있는 사람에게 마치"얼른 저런 것들이 등장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적인 기대를 하게함으로써 마치 우리에게 그런 기술이 도래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었다.
- 사람은 꿈꾸고 기술은 이룹니다.
상상에서만 가능할 것 같은 테크놀로지를 보여줌으로써
시선을 잡고
현실과 많이 떨어져있지 않은
가까운 미래에 우리의 일상을 보여줌으로써
희망과 기대감을 주고 있는 이 광고에서
단백한 나레이터의 말투와
화면가득한 따뜻한 이미지는 시너지를 더하였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은 소외되고
차가운 경쟁만이 팽배한 오늘날.
인간에 대한 감정. 그리고 인간을 우선시하는 이 카피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공간과 공간이 한계를 넘어 이어져
사람과 사람의 사이가 더욱 가까워지고 따뜻해지는
감성적인 코드를 담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