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에서 재미난 광고를 발견했다. 바로 별난감자 오!감자 광고다. 1편이 아니라 10편의 시리즈물로 제작된 것이다. 10편의 시리즈가 동시다발적으로 방영되는 것은 그리 흔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법한 혹은 한번쯤 따라 해보고 싶은 재밌는 내용 때문에 유투브나 페이스북에서 오감자 광고를 찾아 보고 공유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 이렇게 화제가 되었다는 점은 소비자의 관여도가 그리 높지 않는 과자류에서는 성공적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되는 BGM (오오♪ 오오오오오~♬)
일반적으로 소비자의 관여도가 낮은 과자류 광고에서는 재미있고 친근한 내용으로 소비자의 관여도를 끌어올리거나, 인상적인 BGM으로 소비자의 기억에 오래 남겨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별난감자 오!감자 시리즈는 친근하고 재미있는 내용과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되는 BGM으로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멜로디만 나오는 다른 편들 보다 여자의 육성으로 오오! 오오오!오오! 하는 키스편이 기억에 남는다.
별난감자 오!감자, 우리들의 지루한 일상까지 별나게
10편의 시리즈 말해준다. 우리가 별난감자 오!감자로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어디 한 번 살펴보자.
어색한 분위기의 미팅자리에서 우리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오!감자를 개그 소재로 사용할 수 있다. 혼자 남겨짐을 감수해야 한다는 게 문제지만 말이다. (미팅편)
우리는 연인과의 살짝 쑥스러운 스킨십 상황에서도 오!감자를 활용한다면 장난스럽고 자연스럽운 스킨십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시작이 중요한 스킨십. 오!감자로 지금 시작해보라. 부모님이 아이들과 보기엔 다소 민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부모, 자식간의 스킨십도 자연스럽게 해보는 건 어떨지. (키스편)
우리는 학생편과 남매편에서 오!감자를 더 맛있게 먹는 두 가지 비법을 알 수 있다. 하나는 감시망을 피해 몰래 녹여 먹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동생 혹은 친구 보다 내가 더 많이 먹는 것이다. (학생편) (남매편)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오!감자를 과자로 먹지 않아도 된다. 일식편과 편의점편을 참고한다면 오!감자를 하나의 요리로 먹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특히 편의점편의 오!감자 오지치즈는 당장이라도 도전해보고 싶게 만든다.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에 나와도 될 거 같다. (일식편) (편의점편)
이렇게 별난감자 오!감자 시리즈를 살펴보았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상적 소재에 공감하고, 오오! 오오오오오~ 하는 흥겨운 BGM에 우리는 즐겁게 더 오래 기억을 할 것이다. 우리가 알던 오!감자는 이제 더이상 단순한 과자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