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차량를 타고 해변도로를 질주하는 젊은 남녀.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고 화산이 폭팔하고 말은 달리며 표범은 울부짖는다.
파도는 몰아치고 나무의 잎사귀는 새가 되어 날라간다.
남자와 여자는 웃으면서 달려가 절벽에서 뛰어 내린다.
'나의 선택을 믿는다. 결정했다면 움직인다.
나의 열정은 보다 더 뜨겁다.
내안에 에너지가 있는한 지금 이순간은 끝나지 않는다.
나의 열정, 나의 에너지. 번 인텐스.'
'무엇을 홍보하는가?'
이 CF는 여자배우가 번 인텐스 음료를 마시지 않았다면
'어떤 것'을 홍보하는 것인지 몰랐을 것이다.
애니메이션으로 번 인텐스의 느낌을 표현하는 시간이 길기는 했지만
아웃도어 의류거나 차량을 광고하는 것으로 착각할수도 있다.
광고 카피에서 아웃도어 차량 이미지는 더욱 더 부각된다.
나의 열정, 나의 에너지. 라고 한 후 번 인텐스 대신 산타페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듯하다.
이처럼 어정쩡한 컨셉의 에너지 드링크는 무엇을 홍보하는지 이 광고를 보았을때
쉽게 알아내기 힘들다.
에너지 드링크 광고인가?
에너지 드링크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열정이 CF안에 들어가지 않았다.
고작 화산, 말, 표범 등으로 열정을 표현할 수는 없다.
캔 디자인과 동일한 컨셉트의 영상물 이기는 했지만
현대인의 열정의 의미를 잘 표현하지 못한것 같다.
누구에게 이 제품을 파려는지 정확히 알수가 없다.
설득하려는 메세지의 힘이 약하다.
카피를 읽어주는 성우의 목소리도 터무니없이 여리다.
강하고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목소리가 아니라
예쁘고 또박또박 읽으려는 목소리로밖에 안들린다.
번 인텐스의 파워를 표현하려는 광고에 파워가 들어있지 않다는것이다.
번 인텐스는 ..
제품의 특성, 즉 에너지 드링크의 특성을 잘 알아야 할 것같다.
동류제품 핫식스 광고의 경우 에너지 드링크 제품이 어디서 잘 쓰이고
어느 연령대와 어떤 이들에게 팔것인가
광고CF를 보면 정확히 알 수가 있다.
에너지드링크의 특성을 이용한 광고를 하려면 핫식스가 하지 않은 빈틈이거나
번 인텐스만이 가지고 있는 과일맛이라던가
차별화된 전략을 쓰지 않고,또 코카콜라에서 나왔다고 해서 이렇게
컨셉없이 간다면 번 인텐스는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