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최근 기업 이미지 광고는 20를 대상으로 “사람이 미래다” 라는 컨셉 아래 여러 가지 시리즈가 On Air 되어 왔다. 이 전의 “도서관”편부터 눈에 띄는 광고로 눈여게 보게 되었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마음을 알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는 유명 모델도, 화려한 CG도 없는 담백한 이 광고는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공명이 있는 광고이다.
그 중에서도 최근 ‘현명한 근성’편은 사람들에게 알고 있지만 놓치기 쉬운 부분을 알려주며 진정한 근성을 이야기 하고 있다. 최근 사람들은 자신의 열정을 갖고 남들보다 한발 앞서서 경쟁에서 이기며 도움과 협력 보다는 자신이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남보다 앞서야 한다는 경쟁논리 맞춰져 교육받고 살아왔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서는 경쟁하고 살아남아야 한다는 의식이 자리 잡은 것이다.
또한 최근에 의식이 많이 바뀌었지만 몇 년 전까지 대한민국 사회에서의 가장 큰 미덕은 여유와 만족이 아니라 근면과 성실이었다. 이런 의식이 최근 몇 년부터 조금씩 바뀌고 있다. 더 이상 경쟁의식 만 가지고 여유와 만족 없이 기계처럼 계속되는 노력과 근성이 아닌 인간을 존중하고 상호 협력하며 마음의 여유와 만족도 생각하는 ‘사람이 미래’인 ‘현명한 근성’이 미덕인 시대가 온 것이다.
짧은 한편의 광고이지만 ‘현명한 근성’ 이야기를 통해 시대에 대해 이야기하고 현사회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나아갈 길과 현명한 삶의 자세를 알려주는 광고라는 점에서 이 광고는 광고 이상의 가치가 있는 한 편의 시대를 이야기 하는 ‘작품’ 이라고 생각한다.
광고분석
1. Core Copy
“나의 능력에 누군가의 힘을 더해 문제를 더 멋지게 해결하는 것, 그것이 현명한 근성입니다.”
약간은 긴 카피라는 생각이 든다. 조금 더 간결하고 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 광고가 전체적으로 담백하고 간결한 화면을 담아내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지만 “더 멋지게” 라는 수사는 생략했어도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2. 화면구성
원 테이크로 끊김 없이 노력하는 사람의 모습이 담긴 화면 구성은 이 광고의 담백함과 진정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톤&매너 역시 기존 시리즈에서 이어오는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옴으로서 시리즈의 연속성을 나타내 주고 있다. 다만 로봇을 다루는 장면이 누구 봐도 알정도로 어색한 것을 알수있고 전문적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3. 총평
한마디로 총평을 하자면 “시대를 이야기 하는 멋진 작품” 이라고 평하고 싶다. 시대의 변화와 사람들의 Insight를 잘 파악해서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새로운 마인드와 자세를 제시 했다는 점에서 시리즈 중 최고의 광고이고 광고를 넘어 작품이라는 평가를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