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시장의 흐름이 빨라지고 해외 SPA 브랜드인 유니클로, 자라, H&M, 망고 등이 국내 시장에 들어오면서 보다 저렴한 가격에 유행하는 스타일을 빨리 만날 수 있는 SPA브랜드들이 인기를 얻었다. 그에 반해 유니클로는 기본아이템을 가장 메인 아이템으로 내세우고 있는 브랜드이며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있다.
스키니의 불편한 진실
청바지는 남녀 노소 가릴 것 없이 누구나 입어도 잘 어울리고 어떤 옷에 매치해도 잘 받쳐 줄 수 있는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스키니 진이 유행하면서 예전과는 다르게 청바지 폭이 많이 줄어 들었다. 청바지 폭이 줄어 들면서 입고 벗을 떄, 쪼그려 앉을 때, 양반 다리로 앉을 때 등 불편한 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키니 진을 입었을 때 날씬해 보이는 시각적 효과로 인해 불편함에도 계속해서 스키니 진을 착용 해왔다.
유니클로 '울트라 스트레치 진'
스키니 진의 불편한 점을 단번에 없앤 유니클로의 '스트레치 진'은 스키니 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스트레치 진' 광고에는
뻣뻣하고 잘 늘어나지도 않는 청바지를 입고 이나영이 어려운 요가 자세를 하고 있다. 요가를 하려면 요가 복을 입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지만 청바지를 입고 요가를 할 정도로 잘 늘어 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표현력 또한 굉장히 신선하고 절제의 미가 느껴진다.
회색 배경의 정적인 분위기에 이나영 혼자 나와 어려운 요가 자세를 취한다.
<나레이션>
마음데로 늘어났다 완벽하게 돌아온다
라인이 살아나는 새로운 느낌의 진
누구나 입어보면 놀랄 꺼에요 <자막>
유니클로 울트라 스트레치 진 49.900
나레이션과 자막만으로 광고는 끝이 난다.
Less is More
유니클로 '스트레치 진'광고를 보면 기본에 가장 충실한 광고인 것 같다. 최근에 나오는 광고들만 보아도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의미전달이 잘 안 되는 광고가 많은데 반해 유니클로 광고는 가장 심플하면서도 청바지의 특징을 강하게 전달하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광고를 보고 난 후 유니클로 매장을 방문해서 정말 스트레치 진이 이나영이 입고 요가를 한 것처럼 잘 늘어나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는 점이다.
앞으로의 유니클로 광고가 어떤 컨셉으로 어떻게 표현해 낼지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