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동차시장은 전쟁이다. 그 중 제일 치열한 전쟁은 준중형전쟁이 아닐까 싶다.
소형차와 중형차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이런 불황기 시대에 준중형의 전쟁에서 살아남는
자가 곧 시장점유에 힘이 될 것이다.
이런 준중형의 최강자는 역시 현대자동차에 “아반떼”이다.
위치에 맞는 표현.
그렇다. 아반떼는 1위다. 그래서 그런지 이들의 “세상에 없던 클래스”라는 슬로건으로
실행되는 캠페인은 사실 부드러우면서 근엄한 느낌까지 준다.
무척 교만해 보일 수 있는 이 슬로건은 아반떼니까 가능한 얘기이다.
아무리 스팩이 좋고 디자인이 예쁜 차가 나와도 저런말을 할 수 있을까???
한다면 그게 바로 교만이 되는것이다. 물론 결과는 뻔한얘기 아니겠는가.
아반떼가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와 함께 잘 버무려진 이번 광고컨셉은 누가봐도
교만이 아닌 자신감이며 무기이다.
기존광고와 틀린 모델의 힘.
요즈음 광고들을 보면 모델들이 많이 나오기 마련이다.
물론 모델이란 광고와 뗄 수 없는 중요한 광고의 요소이다. 지금 하고싶은 말은
아반떼는 단지 모델의 인기와 인지도에 묻혀가는 형태가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 싸이의 열풍이 끊이질 않고있다. 덕분에 tv를 틀고 광고를 보고있으면 싸이가 나오는
광고와 안나오는 광고로 나눌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대부분 상품을 모델의 인기로 안고가는 안타까운 현실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반떼는 달랐다. 적절한 컨셉이 나온 후 이에 맞는 최고의 모델이 누군가 곰곰이 생각했을 것이다. 그 결과 이번 올림픽에서 양1이라는 기술로 당당히 체조계에 우뚝 선 양학선 선수야 말로 최고의 모델로 생각하고 이를 선택했을 것이다.
광고 속 나레이션을 듣는다면 왜 그들의 선택이 탁월했는지 알 수 있을것이다.
“그의 기술을 양1이라고 부를수 밖에 없는 건 세상이 정한 그 어떤 클레스라도 속하지 않기 때문이다 세상이 정한 자동차의 클레스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아반떼 처럼 세상에 없던 CLASS AVANTE“
이번 준중형의 전쟁의 끝이 어떻게 될지는 그들만의 자신감이 묻어나오는 광고를 보면
조심스럽게 예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