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M전략연구소는 2005년 5월부터 방송되는 모든 TV CM을 대상으로 소비자의 호감도를 조사해오고 있다. 10세에서 59세 남녀 소비자 1,200명을 대상으로 최근에 본 TV광고 중 ‘좋아하는 CM’의 내용과 브랜드에 대해 업종 구분 없이 자발적으로 상기해서 기록하도록 함으로써, 실제 TV시청환경을 기반으로 한 소비자 마음 속 광고효과를 측정하고 있다. 또 집행된 광고비 대비 광고효율성을 평가하고, 브랜드 가치와 마찬가지로 TV CM의 경제적 가치(CM Value)를 평가 분석하고 있다.
 

가수 싸이의 인기가 대단하다. ‘강남스타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수 싸이는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화제가 되어, 한국인 최초 빌보드 차트 2위를 기록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었다.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싸이는 최근 광고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한국CM전략연구소에서 실시한 ‘2012년 9월 소비자 선호 광고’ 조사에 따르면, 싸이가 출연한 LG유플러스 ‘싸이/서비스만족도1위/진리다’편이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광고로 뽑혔다. 두 번째로 좋아하는 광고는 삼성지펠 ‘싸이/이승기/3중메탈냉각’편으로 1위와 2위 모두 가수 싸이가 등장한 광고로 최근 싸이의 놀라운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9월 싸이가 출연한 TV 광고는 총 4편으로, 4편 모두 소비자 선호 광고 TOP10에 순위를 올렸고, 이 중, LG유플러스는 싸이를 광고모델로 발빠르게 기용하여, 광고에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 놓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9월 싸이가 광고모델로 출연한 광고는 LG유플러스, 삼성지펠, 컨디션이다. 이들 중, 광고 선호도는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LG유플러스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서 지펠, 컨디션 순이다. 싸이가 출연한 광고는 광고 선호도 뿐만 아니라 광고효율성도 뛰어난 것이 특징으로, ‘강남스타일’ 이슈를 광고물에 그대로 활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10월 현재 싸이는 ‘신라면블랙’과 ‘꽃을든남자’의 모델로도 발탁이 되었고, 특히 식음료 광고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상상을 뛰어넘는 싸이의 인기로 그가 출연한 광고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 싸이를 모델로 활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한 모델이 동일한 컨셉으로 다양한 광고에 출연할 경우 브랜드를 구별하기 어려워져 간섭효과가 발생하기 쉽다. 즉, 광고를 보면 싸이만 남고 브랜드는 없어질 수 있으니 광고모델로 싸이를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싸이의 등장으로 광고모델 순위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싸이는 이승기와 김수현을 제치고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광고모델로 선정되었다.

   

싸이의 모델 순위는 9월에만 해도 110위로 매우 낮았으나, 무서운 기세로 상승하여 8월에는 4위, 9월에는 1위로 나타났다. 싸이와 더불어 장동건과 소지섭도 전월 대비 모델 순위가 크게 상승한 것이 특징이다.

 

[2012년 9월 광고모델 TOP20 모델 포지셔닝 맵]

 

소비자들이 싸이를 좋아하는 이유는 ‘유쾌’하기 때문. 싸이의 유쾌하고 독특한 이미지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이러한 이미지는 싸이만이 가진 특징으로 다른 모델과 차별화 되고 있다.

한국CM전략연구소는 2005년부터 매월 1,2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TV 광고 및 광고 모델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 조사를 통해 TV 광고의 선호도를 바탕으로 한 광고의 효율성 및 광고의 효과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측면에서 광고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를 분석함으로써 가장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TV 광고를 제작하고, 집행 관리하는 분석 보고서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