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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명: 에쿠스
작성자: AHHA369

에쿠스


느림의 미학

몇년 전에 서점의 간판대를 가득 채우던 일명 베스트 셀러들은 '느림'이라는 명찰을 달았었다. 멈추면 보이는 것들이라는 sub title을 에피타이저로 곁들어 질주를 자극하는 시대에 지쳐버린 도시인을 위로하는 정갈한 문구에 자석처럼 이끌렸었던 적이있었다.
그러더니 어느순간 갖 돌지난 어린 조카가 빠름 빠름을 외치고 있는, 느림을 동경하지만 달리기를 멈추지 않는 숨가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 같다. 빠름이 나쁘지는 않다, 다만 누구나 빠르게 가길 원한다. 그 '누구나'의 집단에서 다름을 외치는 광고가 나와 내 눈길을 끌고 있다.


달리다.그리고 멈추다

자동차 : auto mobile
mobil 움직이다라는 동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들의 차
뼛속부터 역마살은 타고난 놈을 정말 멋지게 하지만 기품 있게 만들어준 이번 에쿠스 광고는 기존 차량 광고와는 다르게 운전자에게 접근하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차임을 나즈막하게 암시하고있는 듯한 나레이션은 또한 영상미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모두가 자신만을 위해 달리때
세상을 위해 잠시 멈춰서는 당신' 이란 카피는
'달리다'라는 차의 의미가 무색하리만큼 잘 어울인다.

역발상이라는게 이런게 아닐까?

달리던것을 멈추게 하는게 아니라
다릴 줄 알지만 멈춰설수도 있는 명품을 표현하는 발상일 것이다.


한국이 기다리다

얼마 전 있었던 대선시즌과도 어울리는 카피는
얼마나 치밀하게 이 광고를 준비했는지를 보여주는 것같았다. 그리고 전체적인 그레이 모노톤의 화면에 가을단풍은 승리를 예감하는 듯 붉게 처리되어 영상미를 더하는 기교까지 뽐내고 있다. 시대를 읽을 줄 아는 광고 그리고 미학을 보여준 광고, 무엇보다 한국의 자부심을 닮아 새 시대를 기다리는 우리의 염원을 함께 표현한 새로운 에쿠스가 이 광고를 통해 정말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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