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styler가뭐지?’ 하지면서광고를보게되었다. 중반부까지가면서세탁기인가하면서보다가후반부에가서‘아저런게있었네?’ 하는생각을하게되었다. LG Tromm styler는신개념의류관리기이다. 개인적으로장동건, 고소영이모델이었던전편에비해메시지전달과소비자공감에있어선한층업그레이드되었다고본다. 전편에서는수많은기자들과몸싸움을하는인기연예인이styler를이용하는모습을보여주는데, 세상에그렇게사는사람이얼마나있으랴. 하지만이광고는직장인여성의컨셉으로소비자에게다가간다. 여성의사회진출이늘어나면서맞벌이부부또한늘어났다. 그런그들에게가사는부담이요스트레스이다. 광고는클래식음악과함께한여성의퇴근길을보여준다. 집안에들어서면서화면에들어오는것은전쟁후참사와같이온집안에널부러져있는옷들. 속으로‘음우리집보단양호한데’ 하면서도일단음악과영상으로부터메시지를잘전달받은것같다. 맞벌이직장여성의고충을잘표현하여소비자의공감을잘유발하였다고본다. 영상과카피가심플하게말하고자하는바를잘전달하여광고에시선을끌게하는데는어느정도성공했다고본다. 음악이멈추고이민정이말한다. ‘스타일러없었다면짜증좀났을거다’. 여기서포인트는‘스타일러’와‘짜증’이다. 집이라는장소는밖에서지친내몸과마음을달래는휴식처이다. 하지만맞벌이직장인이라면거기다가한국여자라면집이꼭휴식처가아닐지도모른다. 그런소비자들의심리를잘관통한카피라생각한다. 스타일러를집에두면나의스트레스를줄여준다라는메시지는더나은삶에가치를두는현대인들에게땡기는제품일법하다. 광고는헌옷이새옷처럼깔끔해지는장면을보여주며‘잘했어스타일러’라는멘트로마무리를한다. 광고가소비자의공감을유발하고메시지를잘전달하였지만아쉬운부분도역시있다. 먼저광고에아이의교복이나오는데, 모델은젊고이쁜이민정이아닌가. 세련된이미지를강조하려했던거같지만, 매치가잘안된점이다. 그리고너무화려한집안내부이다. 저런집에살면서저정도의드레스룸을갖고있는집이얼마나될까. 좀더현실감에치중을했더라면하는아쉬움도없지않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