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의 시리즈 광고들은 유머소구를 사용하여 소비자들에게 15초 동안 신선하고 가벼운 웃음을 주고 있다.
이 광고도 마찬가지로 기존의 시몬스 광고처럼 유머소구에 추가로 성적소구를 사용하여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강조해
오고 있다.
경쟁사 에이스 침대는 “침대는 과학입니다.” 를 기억 속에 남기며 국내 스타를 모델로 편안한 잠자리를 말하고 있다.
카피라이터로서 광고카피 없이 내용이 이렇게도 효과적으로 잘 이해되는 이런 광고가 싫다.
하지만 직접 제품의 기능을 말하지 않아도 이렇게 유머러스하게 풀어내서 What to say를 200% 이해시키는 광고는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먼저 개인적으로 이 광고는 훌륭하다고 말할 것이다.
크리에이터로서 크리에이티브한 광고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이만큼 효과적으로 소비자에게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인식시키는 것 또한 광고의 목표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Stick”이라는 책을 본 적이 있다.
같은 메시지로 말을 하더라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기억을 할 수도 못 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다.
참고로 본인은 약 2년 전 교수님이 책을 설명하며 얘기해준 내용을 아직도 기억한다.
이처럼 어떻게 말하느냐 “How to say”가 중요한데 광고에서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라는 메시지를 상황에 맞게 적절히
전달을 잘하고 있다.
이 광고의 타깃은 결혼한 주부가 주 타깃으로 보인다.
주부들은 옆 건물의 몸짱 남성을 창문 너머로 보며 환호를 한다.
광고의 후반부에 보면 그 남성을 보기 위해 침대에서 폴짝폴짝 뛰는데 그걸 모르고 편안하게 자는 남편에서 그걸 알 수 있다.
그 뒤 건물 전체를 보여주는데 창문마다 보이는 여성들의 행동에서 유머소구가 적절하게 사용돼서 웃음을 주고 있다.
뒤죽박죽 글의 순서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결론적으로 시몬스 광고는 타깃선정을 적절히 하였고 그에 맞는 상황을 선택하여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기존에도 해왔듯이 앞으로도 시몬스의 대행사 이노션은 유머소구를 사용하여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이고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에 대해 “how to say”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