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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명: 버거킹 - 이 가격에 이런 맛이 편
작성자: ALSWL1849

`버거킹 : `이 가격에 이런 맛이` 편

 

기억에 남기 성공!

광고는 30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브랜드와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버거킹의 이번 ‘이 가격에 이런 맛이’ 편 광고는 가장 단순한 방법으로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기에 성공했다고 본다.
광고는 시작부터 한 남성이 커다란 ‘WOW’라는 탈을 쓰고 나타난다. 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한 멜로디인 철이와 미애의 ‘너는 왜’ 곡의 멜로디를 CM송으로 사용하여 ‘와 우 와우와 와와 우 와우와’를 외치며 시청자의 귀를 자극한다. 계속 ‘와우’가 반복되면서 광고의 메시지인 ‘WOW SNACK’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인형탈을 쓴 사람들이 한 명씩 코믹한 춤을 추며 시선을 집중시킨다. ‘바비큐 치킨 버거’, ‘킹 핫도그’,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라는 메시지를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기반으로 딱딱 확실하게 전달한다. CG가 아닌 진짜 인형탈을 쓰고 약간은 어색하게 춤을 추며 재미를 유도한다. 특히 옆에서 흐뭇하게 바라보는 할아버지와 강아지가 광고의 귀여움을 더욱 살렸다고 본다.
또한 CM송의 분위기에 맞게 복고풍 배경과 글씨체를 사용해 더욱 유쾌한 광고가 되었다.
귀에 계속 맴돌게 만드는 중독적인 멜로디, 유쾌한 움직임,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광고가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를 확실히 전달해주었다. ‘버거킹에서 나온 햄버거와 저렴한 가격’ , 전달력 만큼은 우수하다.

먹방찍던 이정재는 어디로?

이전의 버거킹 광고는 배우 이정재가 나와 정장을 입고 ‘콰트로 치즈버거’를 맛있게 먹는, 굉장히 심플한 광고였다. 개인적으로는 그 광고를 무척 좋아했다. 깔끔한 배경, 그리고 이정재가 정말 맛있게 먹는 모습과 그 소리만으로 맥도날드나 롯데리아가 아닌 버거킹의 햄버거를 먹고 싶게 만들기에 충분한 광고였다. 당시 버거킹 광고는 이전의 햄버거 광고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기에 주목을 받기에도 충분했다.

하지만 이번 광고는 조금은 뻔한 광고로 돌아왔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WOW’를 반복하며 시청자들의 머릿속에 ‘WOW SNACK’ 이라는 메시지를 주입하기에는 충분했지만 ‘햄버거’로의 매력은 떨어졌다. 햄버거는 과장광고인걸 알면서도 속 내용물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번 광고는 탈로 만들어서 그런지 ‘맛있는 햄버거’로 보이진 않는다. 음식 광고인데도 식욕을 자극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그런 점에서 이전의 이정재의 먹방 광고와 비교된다.

버거킹의 정체성을 찾아야

정체성도 약간은 모호하다.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으면서 웃긴 광고를 원한 것 같긴 하다. WOW 탈을 쓴 남자는 계속 진지한 표정으로 웃긴 춤을 추고 있고, 인형탈을 쓰고 춤을 추는 사람들도 무언가 살짝 어설프다. 그리고 노래와 버스를 탄 배경은 분명 복고풍인데 출연자들이 입은 옷이나 할아버지가 서있던 배경은 현대적이다. 확실히 복고풍으로 밀려고 한 것인지 아니면 노래만 복고풍인건지.. 광고의 정체성이 모호하다.

버거킹이 일명 ‘병맛’ 개그 코드를 담고 싶었다면 이전에 개그맨 유세윤이 나왔던 ‘와일드 버거’ 시리즈 컨셉을 가져오는게 더 효과적이었을 것이다. 버거킹 광고에 배우 이정재가 출연해서 신선하면서도 고급 이미지로 바꾸나 싶었는데, 다시 또 이도저도 아닌 모호한 복고풍의 웃긴 광고를 들고 나왔다. 버거킹이 추구하려는 이미지가 무엇인지 약간은 헷갈린다.

전체적으로 광고는 귀엽고 귀에 쏙쏙 들어오나, 버거킹의 색깔은 담지 못한 조금은 아쉬운 광고라 생각된다. 광고의 목적 달성에는 성공했으나 다음에는 보다 '버거킹'의 색깔이 담긴 광고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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