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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명: 팔도 일품해물라면 -: 해물없는 라면은 앙대요 편
작성자: PARK30

차별성 갖춘 라면 광고

 

1. 라면 시장

라면은 국민 식품으로 어느 가정집에서나 소비하고 구매해두는 식품이다. 저소득층부터 고소득층까지 말 그대로 온 국민이 소비자층인 제품이기 때문에 그만큼 시장이 넓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의외로 다양한 종류의 라면이 소비되지는 않는데, 보통 가정집에서 입맛에 맞는 라면이 생기면 소비 패턴을 바꾸지 않고 그 라면을 주로 사는 소비 패턴을 가지기 때문이다. 즉 고정 소비자가 생기면 안정된 소비가 이루어지지만 고정 소비자가 생기지 않을 경우 안정된 소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2. 좋은 라면 광고

이러한 점에서 라면 광고는 헛된 노력을 쏟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인 예가 식욕을 돋구는 라면 광고이다. 음식 광고의 음식이 맛있어 보여야 하는 것은 당연한 패턴이다. 문제는 라면은 라면 그 자체로는 특별한 모양을 가지지 못한다는 점이다. 진라면을 끓이건 신라면을 끓이건 잘 끓여서 양은 냄비 또는 그릇에 담은 라면의 모습은 전부 똑같다. 그 라면이 어떤 라면인지 로고를 보기 전까지는 구별할 수 있는 척도가 전혀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하게 맛있어 보이는 라면 광고는 라면에 관한 소비 욕구는 키울 수 있을지 몰라도 제품 구입 욕구로 발전되지는 못한다. 맛있는 라면을 본 소비자는 그 제품을 먹고 싶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단순히 자신이 평소에 소비하던 라면을 먹고 싶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로운 종류의 라면이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히려면 이 제품을 먹을 수 밖에 없는 ‘각인’효과를 일으키는 것이 필요하다. 제품의 특성을 강조시켜도 좋고, 부수적인 다른 연관 특성(ex.모델)을 강조시켜도 좋다. 무엇이건 간에 제품과 직결될 수 있는 무언가가 소비자들에게 각인되었을 때 특정 제품의 라면에 대한 소비가 이루어진다. 하지만 모델의 경우 위험 부담이 크다. 한 명의 모델로 고정적인 광고를 할 수 있을거란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장 좋은 라면 광고는 제품의 특색을 살릴 뿐만 아니라 식욕을 돋구고, 그게 어떤 제품인지 한 번에 알 수 있는 광고이다.

3. 잘 된 라면 광고, 팔도 일품 해물 라면

앞서 말한 점들을 고려해보았을 때 팔도 일품 해물 라면은 상당히 잘 만든 광고라 할 수 있다. 첫 시작부터 시선을 확 끄는 해산물들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적절한 개그 코드 활용을 통해 제품의 특성을 자연스럽게 강조시켰기 때문이다. 제품의 내재적인 특징을 살린 광고의 경우 수명이 길다. 제품 판매가 중단되지 않는 이상 제품의 특성은 계속 유지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특성이 시각적 이미지로 잘 구현되었을 뿐만 아니라 광고의 메인 메시지로 유머 소구와 함께 전달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도 단순히 맛있는 라면이 아니라, “해물 라면이구나”라는 점을 단번에 알 수 있다. 또한 클리셰처럼 여겨지던 따뜻한 가정집에서 맛있게 라면 먹는 장면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다른 타 광고와는 차별성을 가진다. 이러한 차별성을 가진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제품자체에도 차별성을 느껴지게 만들기 마련이다. 따라서 광고를 보고 나면 소비자들은 단순히 자신의 집 안에 있는 라면을 떠올리기 보다는 보통의 라면과는 차별성이 뚜렷한 “팔도 일품 해물 라면”을 생각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광고는 상당히 잘 만들어진 광고라 볼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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