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제 대부분의 종류에 들어있는 카페인. 하지만 카페인을 과하게 섭취하게 되면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만약 카페인이 단 한 방울도 들어가지 않은 피로회복제가 있다면 어떨까? ‘비타500’이 바로 그런 피로회복제다. 박카스 등의 의약품과 달리 식품(드링크류)에 속하는 비타500은 카페인을 투입하는 것이 법적으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각성을 도와주는 카페인이 아닌 근본적인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C를 투입했다.
착하고 순한 이미지를 가진 수지가 CF 안에서 학생 또는 군인, 경찰 등 친근하고 선량한 직업들의 모습들로 등장한다. 또한 따뜻한 느낌으로 보정된 스크린은 보는 사람들까지 사랑스러운 느낌을 들게 한다. 비타500이 내세우는 착한 이미지는 無카페인 뿐만이 아니다. 이 광고에 삽입된 CM송에 ‘나누자’는 말이 나온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을 비타500에 담아 함께 나누고 사랑하자는 의미를 나타내는 것이다. 비타500을 단순히 피로회복제, 드링크로만 치부하지 않고 비타500에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익숙한 멜로디에 쉬운 가사를 붙인 CM송’
광고 안에서는 내내 ‘착한마음 SONG’이라는 CM송이 흘러나온다. ‘한스밴드’의 ‘오락실’이라는 익숙하고 유명한 노래의 가사를 바꾼 이 CM송은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와 쉬운 가사로 제품의 이미지가 사람들의 머릿속에 오래도록 각인되게끔 만든다. TV를 통해 여러 번 방송된 광고를 본 사람들은 대부분 이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소비자들의 일상에 가장 쉽게 녹아들 수 있는 음악을 통해 비타500의 착한 이미지를 그들의 뇌리에 각인시킨 것이다.
제품의 좋은 이미지를 알게 모르게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주입한 이 비타500 광고는 제품과 비슷한 이미지의 모델과 영상기법, 음악 등을 통해 시각적, 청각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공감각적인 효과를 이끌어낸 친근하지만 참신한 광고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