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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명: 나이키 풋볼
작성자: HOURINHO94


3분이 30초처럼.



다른 건 몰라도 광고는 나이키.

축구장비 하면 생각나는 두 회사. 아디다스와 나이키다. 두 회사는 매년마다 새로운 기능을 가진 장비를 발표한다. 두 회사는 장비의 질로 경쟁을 하지만, 때로는 장비 외적으로 경쟁을 한다. 바로 프로모션. 나이키의 강점은 여기서 나타난다. 나이키는 매 광고마다 문구를 바꾼다. 2008년에 나온 광고의 문구는 Take it to the next level이다. 문구 그대로, 광고는 어린 축구선수가 좌절을 겪으며 노력해 점점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다루고 있다. 다음으로 2010년에 나온 광고 Write the future. 역시 광고 문구 그대로 세계 각국 축구스타들의 실수, 성공 하나하나에 미래가 달라지는 것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My time is now, Risk everything 등 의 풋볼 광고가 있다. 모든 광고들은 스타플레이어들이 대거 등장하며, 유머와 짜릿함, 긴장감, 감동 등을 느낄 수 있으며, 음악 또한 광고와 잘 맞아 떨어져 거의 수정할 곳이 없는 완벽한 광고들이다. 아디다스와 나이키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제품의 질, 만족도, 성능도 아닌, 바로 따라할 수 없는 나이키만의 광고이다.

Write the Future? - 월드컵

말 그대로 미래를 작성하라는 의미다. 광고가 방영한 때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였다. 많은 문구 중 왜 하필 Write the future였을까? 그 답은 월드컵에 있다. 월드컵은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이고, 축구선수들에겐 자신을 뽐낼 수 있는 무대이다. 실제로 많은 축구선수들이 월드컵이 끝난 뒤 작은 구단에서 큰 구단으로 이적을 하고, 반대로 월드컵 도중 부상을 입어 선수 생활에 지장이 가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월드컵은 국가 대항전인 만큼, 선수들은 나라를 위해서 경기에 나선다.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은 국가의 영웅이 되고,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선수들은 역적이 된다. 그렇게 축구선수들에겐 월드컵이 미래를 바꾸는 인생의 큰 기회라고 할 수 있다. 나이키는 그 점을 잘 이용해서 광고를 만들었다. 축구선수들이 실수를 할 때, 좋은 모습을 보일 때 각국 혹은 세계인들의 분노나 열광하는 감정으로 가득 찬 모습이 나타난다. 월드컵 기간에 실제로 일어날 수 있을법한 일들을 광고소재로 쓰면서, 광고 한편에 좀 더 몰입할 수 있고, 그 몰입은 광고 효과로 극대화된다. 실제 세계 탑 클래스의 축구선수들을 광고모델로 내세우면서, 나이키 제품을 쓰면 저렇게 될 것만 같은 생각을 가지게 한다.

순간.

나이키는 광고를 짧은 컷을 이용하여 속도감 있는 광고를 제작한다. 이번 광고 또한 굉장히 속도감 있게 만들었다. 세계가 격동하는 축제인 월드컵인 만큼. 광고의 속도감은 주제를 표현하기에 더 극적이다. 나이키는 그 90분짜리 레이스에서, ‘순간’을 잘 이용했다. 축구선수가 슈팅을 해서 골을 넣거나 실수하는 순간인 2~3초에 격동하는 세계의 모습, 먼 미래를 순간이 결정짓는다는 점에서 Write the future라는 카피에 아주 잘 어울린다. 그 순간의 연속은 3분짜리 긴 광고가 30초처럼 짧게 느껴질 정도로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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