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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명: 비락식혜 -: 의리으리 편
작성자: ANGEL6763


비락식혜 으리!



Ⅰ. 비락식혜, 어떤 마케팅전략을 사용하였을까?

팔도의 비락식혜 광고는 출시 된지 6일 만에 ‘유트브’라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서 조회수가 200만 건에 달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전략은 '바이럴 마케팅'을 사용한 것이다. 바이럴 마케팅이란 누리꾼이 다른 곳으로 전파 가능한 매체를 통하여 자발적으로 어떤 기업이나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널리 퍼뜨리는 마케팅 기법이다. 다시 말해, 여러 매체에 정보를 제공하여 자연스럽게 기업의 신뢰도 및 인지도를 상승시키고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시키는 마케팅 전략인 것이다. 나 또한, 비락식혜 광고를 보기 이전에는 사람들이 '으리 으리' 하는 유행어를 이해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여러 매체를 통해서 광고를 접하게 되고 나서야 코미디 빅리그에서 부터 유행어가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와 같이 비락식혜 광고는 컴퓨터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듯한 '바이럴 마케팅'을 통하여 매출을 늘렸다.

Ⅱ. 비락식혜 광고, 어떠한 것을 전하고 있는가?

비락식혜 광고에서 무엇을 전하고 있는지를 광고문구에 입각하여 바라보면,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첨가한 각종 음료수에 대한 비판을 하면서 전통 음료인 식혜를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먼저, '탄산도, 카페인도, 색소도 없다'라는 문구를 보여주면서, '우리 몸에 대한 의리'라고 표현을 한다. 그리고 이에 '아메으리카노'라는 문구를 띄우며 여성이 들고 있는 커피를 쳐내는 장면을 덧붙여 인체에 유해한 음료들을 견제하는 것을 나타낸다. 다시 말해, 비락식혜는 요즘 출시되는 커피나 에너지 음료 등 여러 다양한 음료수와 달리 색소와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은 음료라는 제품의 특성을 강조하고 이를 마시도록 권하는 메세지를 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 광고는 비락식혜의 장수브랜드' 이미지를 이용하여 '전통의 맛이 담긴 항아으리'라고 보여준다. 이 표현은 비락식혜는 1993년 출시되어 21년간 판매되어온 장수 브랜드라는 것이다. 이에 덧붙여 모든 문구의 끝에 의리를 '으리'로 첨가하면서 우리나라 전통 음료에 대한 의리를 지키자는 의미를 유머스럽게 담은 것이다.
위와 같이 이 광고는 장수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이용하여 전통 음료를 구매하도록 권유하면서도 젊은 층의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하였기 때문에 오래된 제품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후반부에 비락식혜 제품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서 나타난다. 10대, 20대가 편의점에서 즐겨먹는 아이스커피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일회용 용기에 담긴 모습으로 비락식혜가 출시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의 캔뿐 아니라 1.8L의 페트병 또한 나왔다. 이렇게 오랜 전통의 모습을 버리고 제품의 모형을 전환한 것은 젊은 소비자 층이 즐겨 먹는 다양한 음료수의 형태로 전통 음료가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 광고는 우리 문화를 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가족,혈족 등을 중시하는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맞도록 '으리집 으리음료'라는 문구를 삽입하여 가족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음료라는 점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Ⅲ. 비락식혜 광고, 어떠한 기법을 사용하였는가?

Creative Idea 발상의 핵심방법에는 낯설게하기, 공감하기, 업혀가기, 무례하기 라는 4가지 방법이 있다. 난 그중에서도 공감하기라는 방법을 이용하여 휴머니티 소구 다시 말해, 인간의 감성이나 한국의 정서에 맞게 표현하는 감성광고의 대표적인 기법을 사용한 광고들을 봐왔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이 광고를 접했을 때에는 낯설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더군다나 나는 '으리' 라는 유행어를 몰랐기에 더욱 더 낯설게 느껴졌었다. 비락식혜는 바로 내가 느낀 대로 Creative Idea 발상의 핵싱 방법 중의 하나인 '낯설게하기'를 이용하였다. 그중에서도 과장소구를 이용한 것이다. 과장소구란 제품의 장점 및 편익을 최대한 과장하여 소비자이익을 강조하는 기법이다. 팔도는 본 제품의 무해한 특성을 유행어를 통해 재치 있고 유머 있게 소비자들에게 전달하였다. 김보성씨가 평소에 의리를 '으리'라고 표현하는 것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사용하여 유행된 사실을 이용하여 과장소구로 나타낸 것이다.

Ⅳ. 비락식혜 광고에 대한 나의 견해

팔도에서 비락식혜의 오래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소비자의 특성을 파악하여 제품의 모형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마케팅 전략과 핵심적인 광고기법을 사용하여 노력한 점은 너무나도 놀라운 변화였다. 하지만, 이번 비락식혜 광고는 이전의 광고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여준다. 이러한 사실은 뛰어난 변화를 통해 매출을 급증 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와 반대로 현대인들의 특성을 고려하면 유행은 잠시이고 예전과 같이 다시 매출이 급락하는 위기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즉, ‘반짝 유행’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큰 단점이다. 현재 여러 매체들에 공개된 기사들을 참고하면, 비락식혜의 매출량은 편의점에서 상당히 많은 변화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대형마트와 같이 대량으로 제품을 관리하는 곳에서는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즉, 매출량의 변화폭이 커서 매출량을 집계하기 어려운 편의점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매출량의 변화폭이 일정하여 총 매출량을 집계하기 수월한 대형마트에서 인기를 얻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비락식혜의 예전 이미지에서 탈피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이다.

또한 인기를 얻게 된 이 광고는 유행어인 '으리'를 문구 끝마다 집어넣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처음 유행어를 알지 못한 채로 광고를 접했을 때, 초반에는 언어유희라는 점이 신선하여 강렬한 임펙트를 남기기도 하고, 재미도 있었지만, 후반부에 들어설수록 언어유희를 남용한다는 듯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한 마디로 과장소구를 너무 빈번하게 이용했다는 말이다. 비락식혜와 같이 오래된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시장에 자리 잡기를 시도 했던 기업이 있다. 그 기업은 ‘박카스’를 다시 시장에서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 비락식혜처럼 변화를 시도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이 변화를 통해서 박카스는 그 당시 신제품이었던 비타500을 누르고 새로이 시장에서 우뚝 설 수 있었다. 하지만, 비락식혜와 박카스는 광고기법에서부터 차이를 보인다. 비락식혜는 낯설게 하기를 통하여 과장소구를 이용한 반면에 박카스는 공감하기를 통해 드라마식 소구를 이용하여 실제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소재로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는 점이다. 낯설게 하기를 통하여 소비자들에게 순간적으로 사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이용할 순 있지만, 공감을 유도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구매하도록 하는 것이 더욱 좋은 방안이 아닐까 싶다. 왜냐하면 광고는 표현자극을 통해서 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유도하는 ‘반응’을 일으켜야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광고는 고객의 공감을 얻어 구매행위를 하도록 하게 하는 것이다. 고객의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마음의 과녁이라 일컫는 사람의 심리에 대한 통찰력과 브랜드 통찰력을 서로 연결 할 수 있는 마음속에 위치한 곳을 노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기업들은 고객들의 심리타점을 연구하고 그 과녁을 광고 속에 담아 공감을 유도하는데, 비락식혜 광고는 이러한 과정 없이, 그저 낯설게 하여 이미지 탈피에만 안주하였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는 이번 비락식혜 광고를 통해서 다음 번 차기 광고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김보성씨가 출연한 비락식혜 광고는 ‘으리’라는 단어로 재치 있게 표현하였지만, 다음 후속 광고에서는 어떠한 것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연결시켜 나갈 것이냐는 것이다. 앞서 말하였듯이 언어유희가 남용되면 ‘과유불급’으로 자칫 내가 처음 느꼈던 것처럼 다른 소비자들에게도 질린다는 느낌을 들게 할 수 있다. 따라서 다음번에 출시될 광고는 색다른 표현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새로 제작될 광고가 이번 광고보다 인상이 강렬하지 않으면 광고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문제가 생기게 된다.

그렇다면, 비락식혜는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 비락식혜는 다른 신제품들과 달리 브랜드를 이미지화 할 필요가 없다. 다른 신제품들은 새로 출시되었기에 브랜드 이미지를 생성하여 신뢰도를 얻기 위함이지만, 비락식혜는 이전에 존재했던 상품으로 우리나라 전통음료 라는 이미지가 있다. 그렇다면 비락식혜가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브랜드의 재 활성화 이다. 브랜드의 재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 광고를 공감하기 기법을 통해 우리 전통을 알리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박카스의 사례를 고려하여 인용하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맛의 개선이다. 비락식혜는 이전과 달라지지 않은 맛을 고집하고 있다. 하지만, 광고의 타겟은 젊은 층인데 맛은 타겟의 소비성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물론, 현대에 들어서 웰빙식품, 유기농식품 등 친환경적이고 인체에 무해한 면을 강조한다는 점에서는 비락식혜가 안성맞춤일지는 몰라도, ‘맛은 의리를 저버렸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았다. 즉, 비락식혜는 과거의 아픔을 개선하지 않고 이미지만 탈피하여 재 활성화 시키려 한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맛의 개선을 이용하여 전통과 현대의 화합을 보여주는 것이다. 옛 말에는 옛 것을 알면서 새것을 안다는 온고지신 이라는 말이 있다. 현재 비락식혜라는 제품이 캔에서 여러 다양한 모습으로 출시 된 점은 현대에 맞춰진 것이기도 하지만, 맛 또한 약간의 변화가 필요하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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