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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 오늘의 보험 여자모델 편
작성자: IOODY86


보험, 내일이 아닌 오늘을 말하다. - 한화생명 오늘의 보험 편



보험상품의 특징은 현재의 일정 부분을 희생하여 미래를 대비하는 데에 있다. 그래서 보험상품 광고들은 “아직도 준비 안 하셨어요?”나 “급작스런 사고에 대비하세요.”라는, 소비자의 미래에 대한 잠재된 불안함을 건드리는 식의 접근이 많다. 뿐만 아니라 아예 대놓고 자사 보험상품의 장점을 요목조목 설명하는 보험상품 광고들은 정보전달이라는 기능 측면에선 역할을 다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측면에선 광고적인 매력도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한화생명의 이번 광고는 남다르다. 우선 남녀 직장인이 각각 등장하는 두 편으로 제작된 시리즈 광고인데, 성공을 위해 ‘미쳐야’ 하고 내일을 위해 현재 ‘아픈 것’이 당연시되는 우리 사회의 피로함을 잘 드러냈다. ‘광고 속에서 등장하는 수십 권의 자기계발서 제목들은 오늘 하루도 버텨내기 힘든 2030 직장인들에게 과잉 된 열정과 희생정신을 요구하는 요즘 사회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준다. 또한, 그런 책 제목들을 바라보는 여자 직장인이 한숨 쉬듯 내뱉는 “언제까지 아프라는 겁니까 네?”라는 대사는 비슷한 상황에 처한 2030 직장인들의 인사이트를 잘 반영하며, 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무엇보다도 이번 한화생명의 광고는 보험 광고에서 내일이 아닌 오늘을 이야기했다는 점에서 역발상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앞에서도 얘기했다시피, 보험 광고는 오늘 가진 돈을 투자하여 내일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한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은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론 이러한 점 때문에 마치 손실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 보험상품을 기피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 광고는 그러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파악하여 ‘당신답게 오늘을 사세요’와 ‘당신을 위한 오늘의 보험’이라는 키카피로 현재에 충실할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런 식의 접근을 통해 ‘내일에 대한 걱정은 한화생명 보험에 맡기고 당신은 그저 현재 하는 일을 즐기면 됩니다.’라는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전달하고 있어 보험상품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불러 일으킨다.

실제로 이번 광고가 시행된 후 한화생명 보험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광고 시행 이전보다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이번 광고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 이번 한화생명 광고를 분석하면서 다시 한번 느낀 것은 광고는 소비자 인사이트를 얼마나 잘 파악하고 또 그것을 어떻게 남과 다른 방법으로 이야기하느냐에 따라 성공여부가 갈린다는 것이다. 2030 직장인들의 심리적 피로감이 어디서 오는지부터 출발해, 그 점을 이용해 보험상품의 가치를 어떻게 다르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고심의 흔적이 잘 드러났다는 점이 이번 광고의 가장 큰 성공요인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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