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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100년의 편지 - 엄마 편
작성자: MARTER00


느림의 미학



통신사의 광고들

통신사는 마치 삼국지의 위, 촉, 오의 전쟁 같았다. 하지만, 모두 다 기능에 주안점을 둔 광고가 난입해있었다. 너도나도 속도의 경쟁이라는 모습으로 광고의 어프로치가 들어가 있었다. 잭 트라우트의 포지셔닝이라는 책을 근거했을 때, 소비자들은 겹쳐있는 포지션을 통해서 어느 것이 더 좋고 안 좋고를 구분할 수 없었을 것이다. 소비자들의 혼란만 가중하고 1등 브랜드의 위상만 높이는 결과가 된다.

또한, 이것 만이 문제가 아니다. 과연 ‘지금의 속도경쟁이 필요하냐’라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이미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 소비자들은 각 통신사의 속도의 차이를 실감할 수 있을까? 스마트폰 이용자로서는 필자는 ‘아니다’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어플리케이션의 개발 속도보다 무선 인터넷의 발전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여기에 더해 대한민국 사회는 빠름에 대해 강조해왔다. 때문에 ‘빨리빨리’라는 말이 외국인에게 가장 많이 노출될 정도다. 인터넷의 속도를 날로 날로 빨라지고 있고, 너무 빠른 속도 안에서 그들은 빠름이라는 말을 당연히 여기는 환경을 가져왔던 것 같다. 때문에 쉽게 지치거나 답답해 하는 젊은이들도 많이 봐왔다. 이것이 과연 건강한 사회인가?

느림의 미학

이 때, SKT가, 가장 빠름을 강조 해야 할 통신사가 느림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다. 느릴 때, 소중한 것들, 우리가 너무 빠른 템포의 삶을 살아서 몰랐던 것들을 세월이라는 키워드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다시 말해, 전형적인 디지털회사가 아날로그적 감성을 더해 ‘100년의 편지’라는 이름의 프로모션을 하였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 한 통을 보내본 적이 있는가? 어떻게 쓸지 고민해보고 문장을 다듬어 본 경험이 있는가? 필자는 인터넷세대라 군대시절을 제외하고 그러한 경험을 갖고 있지 않다. 짧은 경험으로 미루어 편지는 오는 기다림에 대해 설렌다. 혹시나 뜻밖에 편지라도 온다면 상당히 기분이 좋다. 쓰면서도 이런 마음은 마찬가지. SKT는 100년의 편지라는 프로모션은 원하는 시간에 맞춰 보내지는 음성 메세지이다.

그러한 광고를 출산을 하는 여자에 이야기에 담아내려 했다. 한 여자가 그녀의 사랑하는 아이에게 자신이 아이를 낳았던 나이인 30살에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음성 메세지로 남기면서, 스토리로 전개되어가는 내용이 청중들의 마음을 끌기에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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