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강한 임팩트!
이 광고는 15초의 짧은 시간동안 강한 임팩트를 이끌어 낸다. 최근 들어 본 광고 중에 생각나는 광고를 꼽으라면 단연코 이 광고를 꼽을 수 있다. 최근에 본 광고가 꽤 되지만 이 광고는 '마동석'의 미떼란? 하는 궁금증을 갖게 만드는 캐스팅과 동시에 마지막까지 유머러스한 말과 문구들을 통해 강한 임팩트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 광고는 딱 자칫 길었으면 조금 덜한 임팩트를 주었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로 15초로 끊음으로 인해 더욱 강한 임팩트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이 짧은 시간 내에 미떼를 들고 있는 여자 분들과 이후 미떼를 마시면서 대화를 하는 부분까지 미떼의 따뜻함을 적절하게 잘 표현하는 등 짧은 시간 내에 많은 것을 담았다고 생각한다.
짧고 강한 임팩트를 주는 원인에는 '마동석'이 단연코 제일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반전의 캐스팅
미떼의 광고에 ‘마동석’이? 라는 호기심을 품음과 동시에 딸역할을 맡은 아이를 클로즈업 기법을 사용하여 '우리 아빠가 보기보다 순해요.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대사를 한다. 이를 통해 아이의 귀여움은 물론이고 '부드럽다', '순하다'라는 단어를 더욱 어필하고 있다. 아이가 이렇게 말을 함과 동시에 경계했던 마음이 풀렸고, 아이의 귀여운 행동을 통해 마음이 사르르 녹았다.
광고의 중간부분에서는 '부드러운 거품 속진한 초콜릿'이라는 문구를 띄우면서 핫초코를 보여준다. 이는 이 광고에 '마동석'이라는 어떻게 보면 험상궂게, 무섭게 생긴 사람을 왜 캐스팅 하였나를 알 수 있다. 광고주는 부드러운 거품 속 '진한' 초콜릿을 표현하려고 했던 것 같다. 아이의 대사인 '보기보다 순해요' 라는 대사와 잘 맞아떨어진다.
또한, 마지막부분에선 '마동석'이 '오후에는 문세네서 뵐께요, 문화센터 하하하'라고 대사를 치는데 이는 짧은 대사였지만 주변 여자들의 어이 없어하는 표정과 '마동석'의 능글맞음을 통해 웃음을 자아내고 이목을 끈다. 이를 통해 '마동석'이라는 인물은 보기보다 순하다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고 일상생활에 마음껏 마실 수 있는 편안함으로 다가오는 미떼를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들로서 이 광고는 다른 광고들과 차별화 되어있고 '마동석'이라는 인물은 미떼라는 광고에 잘 스며들어간 최적화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이 광고를 통해 '마동석'이라는 배우를 새삼 다시 새롭게 느끼게 되었고 '미떼'가 더욱 친근하고 흥미롭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
따뜻한 색감
이 광고를 보자마자 갈색계열의 필터가 들어가져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주변 벽이나, 아이의 옷이나 여성분들의 옷이 모두 갈색이나 붉은색 계통이다. 갈색계열은 따뜻함을 자아내는 색이므로 핫 초코 광고에는 탁월한 색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눈이 살짝 쌓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눈이란 따뜻함과 차가움의 성질을 동시에 가진 물질이라고 생각한다. 포근한 느낌도 들면서 만지면 차갑기 때문이다. '찬바람 불 때 미떼'의 찬 분위기를 표현함과 동시에 미떼의 따뜻함도 표현하고 있다.
'마동석'과 학부모들이 앉아있는 장면에서 미떼의 따뜻함을 김이 올라오는 것을 잘 잡아서 표현하였다. 정말 광고만 보아도 저런 따뜻한 분위기지만 추운 곳에서 미떼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마동석'이라는 인물과 함께 마시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