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 번 위의 쇠고기 패티 두 장, 스페셜 소스, 양상추, 치즈, 피클, 양파 까지~’
what to say
맥도날드, 1970년대 미국판 '빅맥광고' 부활
지난 1974년 미국에서 선보인 ‘빅맥 챈트송(Big Mac Chant song)’ 라디오 광고는 당시 빅맥의 재료를 소재로 ‘참깨 번 위의 쇠고기 패티 두 장, 스페셜 소스, 양상추, 치즈, 피클, 양파’ 라는 가사를 붙여서 발음한 노래(Two all beef patties, special sauce, lettuce, cheese, pickles, onions on a sesame seed bun)로 화제를 모았다.
맥도날드의 이번 광고 캠페인은 빅맥 출시 45주년을 맞아 '빅맥 송'을 부르는 일반인을 등장시켜 1974년 미국에서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던 광고를 부활시킨 광고로 빅맥을 사랑하는 더 많은 일반인들의 얼굴을 광고에 담기 위해 일반인들이 '빅맥송'을 따라 부르도록 하고 참여작중 베스트 동영상을 뽑아 빅맥 TV 광고로 소개하는 캠페인이다. 맥도날드는 이러한 소비자 참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서민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를 줄 수 있으며 저렴하면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다는 점을 알릴 수 있다.
how to say
연관성
입이 떡 벌어질 만큼 멋진 광고라도 광고가 끝난 후 소비자 에게 기억되지 않는다면 좋은 광고라고 할 수 없다. 맥도날드 캠페인은 연관성 면에서는 가히 최고라는 평가를 하고 싶다. 빅맥의 레시피를 자체를 노래 가사로 넣음으로서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제품에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 알도록 한다.
sound
저관여 상품인 햄버거의 경우 소비자들이 습관적 구매를 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맥도날드는 노래를 통해 소비자들이 자사 제품에 친숙해지고 단골고객으로 성장해 습관적으로 구매하도록 유도 하는 것이다.
model
맥도날드는 고급 이미지가 아닌 서민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로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눈에 뛰는 광고 모델보다는 단란한 가족, 홀로 주방을 지키는 어머니, 회사에서 상사의 눈치를 보는 직장인 등 삶의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일반인들이 등장시켜 '빅맥 송'을 흥얼거리는 내용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도록 한다. 또한 이는 광고가 끝난 후 모델보다 제품에 주의를 끌도록 한다.
시연
리듬감 있고 친숙한 멜로디를 두 번 반복, 앞에서는 재미와 공감을 뒤에서는 신선한 재료를 직접 시연함으로서 소비자로 하여금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시연은 단순히 제품의 조리과정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오랜 시간 소비자의 머릿속에 제품의 이미지를 남게 한다. 제품의 조리과정과 제품이미지, 그리고 맥도날드의 상징인 빨간 바탕에 노란폰트와 징글이 합쳐져서 맥도날드 빅백은 소비자들 머릿속에 친근하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햄버거로서 자리잡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