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큼 현대적인 카드
21세기 디지털 세상에서 신용카드의 모습은 변화하고 있다. 실물의 카드 형태가 아닌 모바일 카드로 형태가 변하고 있다. 예를 들면 각 카드사의 모바일 카드, 이러한 모바일 카드를 핸드폰과 연동한 삼성페이, 애플페이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카드는 실제로 사용되는 경우는 드물고 실제로 사용하려고 해도 사용 가능한 곳이 없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이번 현대카드는 ‘락’기능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하고 가장 디지털적인 기능이라고 생각된다.
현대디지털카드는 휴대폰의 어플리케이션으로 해외온라인 결제, 해외 오프라인결제, 국내 온라인 결제, 국내 오프라인 결제, 단기카드대출 등을 사용자 마음대로 On/Off 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였다. 광고의 도입 부분부터 그 기능을 잘 설명해주는데, 이 기능은 카드사용자에게 매우 편리한 기능이다. 요즘 해외여행이나 해외직구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하지만 이에 때문에 여러 염려가 생겼는데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가 복제되어 사용되거나 온라인에서 사용된 카드가 해킹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현대카드는 이러한 염려를 하지 않도록 해준다. 해외에서 사용할 때만 해외 오프라인 결제 기능은 On하여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간편히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Lock를 걸면 되는 것이다. 만약 이러한 기능이 없었다면 우리는 카드의 해외사용을 막기 위해 카드사에 직접 전화하거나 은행에 직접 찾아가야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백문이불여일견,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
요즘은 이미지 커뮤니케이션 시대라고도 불린다. 단순히 대화만이 아닌 이미지와 설득커뮤니케이션이 함께 사용된다는 시대를 뜻하는데 이는 이 광고에서 매우 잘 확인 된다. 버튼이 달린 카드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 잡는데, 이는 광고의 미디어적 요소를 매우 잘 활용하였다. 30초 안에 모든 내용을 담아야하는데 버튼이 달린 카드로 모든 카드의 기능이 설명된다. 현실에는 존재하지는 않지만 버튼이 달린 카드를 통해 카드의 Lock기능을 설명하여 시청자들에게 기능의 대략적인 내용을 이해시킨 후, 실제 핸드폰에서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보여주어 실제로 사용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보는 사람이 바로바로 이해할 수 있는 영상 미디어의 특성이 잘 사용된 것 같다.
깔끔하고 단순함의 극치, 영상과 대사
현대카드의 광고는 그동안 매우 깔끔하고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광고 역시 매우 깔끔하고 단순함이 돋보인다. 흰 배경에 카드와 카드를 사용하는 손, 이 세 가지만이 광고에 등장한다. 조잡하지 않고 깔끔하게 카드의 기능을 잘 보여준다. 그리고 나레이션 대사 또한 매우 단순하다. “ ~껏다가 다시 켜고”의 대사를 반복하여 시청자들에게 내용을 잘 설명해주고 진중한 목소리의 반복이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현대카드만 기능, 다른 카드와 차별화 강조
이 광고에서는 USP(Unique Selling Proposition) 전략을 매우 잘 사용한 것 같다. 현대카드에서만 위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음을 영상에서 카피로 잘 나타내고 있으며 경쟁사에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말뿐이 아닌 손안의 디지털’이라는 카피를 통해 나타나고 있고 이는 경쟁사의 실속 없는 모바일 카드를 비난하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 또한 ‘안심, 이렇게 쉽게’라는 카피를 통해 현대카드의 소비자들은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안심할 수 있음을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