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란 조직이 브랜드의 정보를 대중에게 대중매체를 통해 인식시키거나 구매를 설득하게 하는 유료의 비대인적 커뮤니케이션이다.
잘 된 기업광고, 좋은 기업광고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요소는 ‘공감’이다. 그 공감을 잘 표현한 광고로 두산그룹의 ‘사람이 미래다’ 광고를 손꼽을 수 있을 것이다. 2010년부터 시작한 이 광고 시리즈는 사람을 중요시하는 휴머니즘 광고로, 현재 12번째까지 나왔다.
실제로 ‘조선비즈’가 광고전공 대학생 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하반기에 집행된 기업광고 선호도 조사’에서는 두산그룹이 1위를 차지하였다. 이를 통해서 두산그룹의 광고가 여러 청년들의 마음을 흔들었음을 알 수 있다.
이 광고가 특히 대학생과 청년 같은 젊은이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가장 큰 이유는 ‘공감’이다.
요즘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은 하루하루가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다. 우리나라의 젊은 세대를 소위 삼포세대라고 한다. 삼포세대란 미래가 불안한 청년들이 연애, 결혼, 출산 세 가지를 포기하는 세대를 말한다. 젊은이들이 생활고, 치솟는 물가, 등록금, 취업난, 집 값 등 경제적·사회적 압박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나의 어려움에 공감해주고, 나를 위로해주는 듯한’ 두산그룹의 광고에는 ‘따뜻함’이 있다. 또한 광고에서 나오는 것과 사회가 다르기 때문에, 더 큰 울림이 있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잘 된 기업광고, 좋은 기업광고가 되기 위한 두 번째 요소는 ‘일관적인 메시지’다.
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하려면 일관적인 메시지를 장기간 노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사람이 미래다’는 슬로건으로 2010년부터 꾸준히 해 온 두산그룹의 광고는 매우 성공적인 광고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이 미래다’ 시리즈 광고들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유명 모델이 나오지 않으며 친근한 일반인 모델이 나온다.
둘째, 화려한 배경음악이 없다.
셋째, 차분한 내레이션이 있다.
이러한 특징들은 사람들에게 편안한 인상과 따뜻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두산그룹의 ‘사람이 미래다’ 시리즈 광고에는 인재중심의 경영철학을 광고에 잘 표현하여,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하는 젊은이들에게 용기와 격려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였기에 성공한 광고로 평가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청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더 좋은 광고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