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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 이세돌 편
작성자: GREENPINK1

 

사나이도 나도 울리는 광고, 농심 신라면

 


라면 광고의 클래식? 아니 클리셰!

농심 신라면은 오랜시간동안 국내 남녀노소는 물론, 심지어 해외에서도 사랑받아온 식품이다.
하얀 국물 라면, 매운라면, 짜장라면, 짬뽕라면 등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최근 라면 각축전에서도 신라면이 시장에서 사라질 것이라 걱정한 소비자들은 없었을 것이다. 늘 최고라기보단 언제나 보통 이상은 하는 "묵직한 제품"이었으니까!

그런면에서 신라면은 라면계의 "클래식"이다.
물론 맛의 변화가 있었지만, 비교적 표준화된 맛을 이어가며 "한국인의 라면"이라는 상징까지 얻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광고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광고는 클래식이 아닌 “진부한 클리셰”를 이어간다고 본다.

또 사나이를 울렸어? 이제 그만 뚝!

신라면 광고를 볼 때면 늘 그 고집이 느껴진다.
'저 광고를 만드는 분들은 절대 저 코드를 포기하지 않으실 건가보다' 하는 굳이 코멘트를 할 이유가 없는 그런 고집 말이다.

그러나 강력한 그 고집을 한번만 꺾어보라고 요청하고 싶은 계기가 생기고야 말았다.
최근 큰 이슈를 몰고왔던 이세돌 9단이 신라면 광고의 새 주인공으로 등장한 것이다.

딸에게 져주는 다정한 바둑 씬으로 이번엔 다를 것을 예상했으나, 인공두뇌와 겨루던 천재적인 바둑기사도 결국엔 그 "사나이"가 되어버렸다. 결국 또 '그 라면'을 먹었고, 딸과의 스토리와는 크게 연관성 없는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을 외치고야 말았다. 신선한 캐스팅과 스토리 시도에 비해 똑같은 광고 틀을 유지했다는 것이 안타깝다.

올드하다고 다 정석인걸까? 컬러를 보여주세요!

농심 제품의 광고, 예를들어 백산수나 안성탕면 등 광고들은 다르지만 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간판스타가 화면을 가득채우며 등장하고 해당제품을 먹으며 표현을 외친다. 마지막에는 제품이나 브랜드의 이름이 끼어있는 씨엠송이 나오면서 광고는 막을 내린다.

농심만의 정통성을 표현하고자 모든 광고를 통일시킨 것이 아닌 지 생각했다.
누구나 농심만의 광고를 인지했다면 이는 포지셔닝은 물론 이어가고 있는 것이므로 전략적으로 맞을지도 모른다고도 생각했다.
그러나 현 시장에서 제품의 이미지를 더 살려주는 광고가 아니라면 굳이 그 정석이 유지되어야하는지 의문이다. 그것은 정석이 아닌, “올드함”으로 인식될지도 모른다.
빠른 호흡의 광고가 쏟아지고 수많은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과잉으로 인식되는 이 때, 물론 정적인 것은 차별화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그 제품의 특색 혹은 광고의 색이 드러나지 않는다면 그 광고는 과잉 속에 도리어 묻히게 될 것이다. 매체에서 소비자들은 보고 싶은 것을 선별적으로 본다. 선별할 수 없이 봐야한다면 오히려 지루함과 같은 부정적인 인식을 느끼게 될 것이다.

농심의 식품을 즐기는 소비자로서, 또 광고를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농심제품의 퀄리티에 비례되는 신선한 광고적 시도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변하지 않는 클래식한 맛은 제품으로도 충분할 듯 하다.

해당 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더해 보세요.(40 내공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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