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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leh 나라사랑 요금 : 군인요금 편
작성자: EHYE8480

 

공감을 부르는 광고

 


[아! 드디어 휴가간다! 빨리 알려야지!]

우리나라는 본인의 의사에 의하여 군입대가 결정되는 것이 아닌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하여 군대로 향하는 많은 젊은이들이 있다. 떠나간 청춘들이 있던 빈자리에는 그들의 여자친구, 어머니, 가족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따라서 이들에게 한 번의 전화 통화, 한 번의 외박, 한 번의 휴가는 큰 의미가 아닐 수 없다. 그 같은 사실을 이 광고에서 잘 표현해주고 있다.

[응? 모르는 번호네]

광고의 시작은 휴가로 신이 난 한 군인의 등장이다. 자신의 휴가 소식을 알리려 여자친구과 어머니께 전화를 한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모르는 번호라며 받질 않고 어머니는 스팸전화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는다. 그리고 아무도 받지 않는 연락에 군인은 쓰린 표정을 짖는다. 아마 이 같은 상황은 군인이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일이다. 즉 많은 군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자 군인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곰신'들의 공감을 끌어올 법한 이야기인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상 젊은 남성들이 국방의 의무를 하지 않는 것은 쉽지않다. 이런 정황상 군대를 간 남자친구와 군대를 간 남자친구를 둔 여자친구의 연락문제는 계속해서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KT에서는 특정한 타겟을 위한 특정 상품을 출시한 것이다. 한참 연애에 불을 태울 20대 남녀 청춘들의 마음을 충분히 흔들어 놓을 만한 상품과 타겟 설정이다.

이후의 광고 진행은 "슬퍼하지 마세요, 모르는 번호라 안받는 거에요"라는 위로의 말을 시작으로 새롭게 출시된 나라사랑요금과 부대전화와 공중전화로 걸어도 본인의 휴대폰 번호로 표시된다는 메세지를 남긴다. 이것은 이 광고에서 가장 전하고자 했던 메세지로써 상품의 장점을 '모르는 번호라 안받는 거에요'라는 문구와 함께 더욱 부각시켜 나타냈음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 여자친구가 "어? 오빠다!"하는 말과 기뻐하는 남자친구의 모습과 브랜드 로고로 광고가 끝나게 된다.

[어? 오빠다!]

사실 이 광고를 보자마자 웃음을 짖지 않을 수가 없었다. 주변에 군대를 간 친구들이 생기는 나이가 되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에피소드이기 때문이다. 최근 보이스 피싱 관련 범죄가 늘어나다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면 받지 않거나 바로 수신거부를 하는 것이 현실이다. 필자 또한 군대간 친구의 전화를 스팸전화와 혼동하여 못받은 적이 많았다. 하지만 이 같은 현상으로 가장 고통을 받는 것은 군인 남자친구와 곰신 여자친구일 것이다. 뜨거운 연애 중의 젊은 청춘들이 장애물에 가로막혀 서로 연락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란 그들에게는 꽤나 힘든 일일 것이다. 그러나 그 같은 관점에서 볼 때에 이 광고에서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 바로 전화를 끊었던 또 다른 사람인 어머니이다. 군대를 간 아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늘 궁금해 할 사람은이 바로 어머니이다.

그러나 광고에서는 전화가 끊어진 어머니에 대해서는 또다시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군인 역은 가수 '바로'가, 여자친구 역은 가수 '박보람'이 맡았다. 즉 많은 이들이 알아볼 수 있는 모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어머니 역에는 빅 모델이 쓰이지는 않았다. 그렇다면 어머니 역이 광고 스토리에 다소 덜 중요하게 비추려한 의도가 있었다고 해도 무방하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그렇다면 굳이 어머니가 전화를 끊는 장면을 삽입하는 것이 아니라 불가피하게 떨어져 지내게 된 연인의 모습을 더욱 극적으로 보여주는 장면 혹은 두 사람이 만날 수 있는 휴가의 사실을 알게되어서 나오는 긍정적 반응 등을 삽입하였다면 광고의 일관성 혹은 스토리의 연계성이 더 좋아졌을 것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새로운 타겟을 창출해내고 그들을 위한 새로운 상품을 생산해내어 그것을 알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광고를 사용하였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따라서 많은 광고들 속에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어려운 일임은 사실이지만 다른 광고와 비교하여 보았을 때 좀 더 쉽고 유쾌하게 소비자의 관심과 공감을 불러일으킨 광고라고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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