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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참치 : 아빠와 딸 편
작성자: TJWLALS14

 

동원참치 광고를 통해서 바라보는 사회초년기의 마음

 


"조심스레 올려놓은 마음 하나" 참치로 표현되다.

여러가지 다양한 cf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요즘, 가장 최근의 cf는 아니지만
3학년 2학기, 사회 초년생을 앞둔 입장으로서 가장 감동을 받은 광고로 생각되어 이 작품에 대해서 논평을 쓰게 되었다.

<참치의 제 2 전성기>

동원참치는 30년 넘게 국민들의 곁을 지키면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편의 식품의 이미지를 넘어 사랑, 힐링, 추억등을 담은 감성식품으로 진화하고 있다. 동원참치는 설명식 광고를 피하고. 현대사회의 웰빙 트랜드와 함꼐 사랑이 담긴 감성적인 메시지를 심리타점(sweet spot)을 찾아서 '침치'와 함께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광고 영상의 내용을 보자>

1. "신입사원 티내니? 어? 마을 안들어!": 신입사원 여자가 회사 선배에게 혼나는 모습으로 기가 죽은 모습이 보인다.
2. 지친 모습으로 집에 왔는데, 부엌에서 아빠가 제대로 된 반찬 없이 식사하고 계시는 모습을 본다.
3. 속상한 마음에 아빠께 짜증을 내고 아빠를 위한 음식을 준비하는 딸.
4. "아빠 회사생활 몇 년했어?" "26년?27년?" 1년 버티기도 힘든 회사에서 가족들을 위해 그렇게 오랜시간 힘든 생활 을 했다는 생각에 놀라는 딸.
5. 오늘 무슨 일 있었냐고 물어보시는 아빠의 물음에 대답대신 "아빠" 하고 부르는 딸.

마지막 장면에서 딸이 직접적으로 "아빠 , 고바습니다." 하고 전하지는 못했지만, 오히려 "아빠" 이 한마디에서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다. 27년 그 오랜 세월동안 스트레스를 받아도 참고 묵묵히 회사를 다녔을거란 생각에 고마움과 미안함이 들지 않았을까? 존경심까지 말이다.

<왜 많은 광고들 중에서 이 광고를 꼽았는지, 현재의 사회적인 측면에서 설명하겠다.>

1. 현재 대한민국은 취업하기도 하늘에 별따기고, 취업을 해서도 문제다. 정규직이 아닌 비정규직으로 채용이 된다던가, 열정페이 문제, 이직 문제 등 안심하고 있을 새가 없다. 나도 대학교 3학년, 사회 초년생을 앞둔 입장으로서 이 광고가 남일 같지 않고 공감이 되었다. 특히 얼마전 큰 파장을 일으킨 '열정페이'는 현대판 노예시장으로 TV프로그램 추적 60분에도 이 문제를 다루었다.
2. 동원참치는 2000년대 들어서 다른 다양한 편의식품들의 등장으로 굳건했던 입지가 위협을 받기 시작했다. 이 때 동원 F&B는 참치의 브랜드가치 혁신에 공을 들였다. 주요 콘셉은 '건강식품'으로써의 참치를 부각시키는 것이었다.
참치는 고단백 저지방 수산물로 칼슘, DHA, 단백질, 오메가6, 비타민 등 사람에게 유익한 영양성분이 들어있는 건강 식품이다. 참치에 많은 오케가3 지방산이 성인병 예방에 좋다는 것 또한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캔 식품' 이라는 선입견 떄문에 '건강한 참치'를 잘 인지하지 못했다. 이에 동원참치는 참치의 건강성을 부각시키며 광고. 홍보 등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시작했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으로 2003년 2000억을 돌파하면서 정체를 겪고 있던 연간 매출액이 지난 2012년 3000억을 돌파하게 되었다.

<광고의 핵심 CCC(concept, creative, communication)가 뚜렷하다>

이 광고의 컨셉은 '동원참치로 사랑을 전하다'로 정보 제공을 뛰어넘어 소비자에게 감성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광고 시작을 직장상사에게 혼나는 모습을 통해 아빠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표현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타났다. 또한 만만치 않은 사회생활을 모습을 잘 그려내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소비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모델도 사회 초년생의 순수한 모습이 부각되는 여자 모델이 등장하고, 부드러운 인상의 아빠 모델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모델도 잘 선정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동원 참치 광고는 확실한 컨셉과 크레이티브한 표현, 그리고 소비자를 설득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까지 잘 드러나 있는 광고라고 볼 수 있다.

<감성적 소구와 이성적 소구 기법이 적절하게 결합되었다.>

합리적인 설득보다 다양한 분위기와 감정, 이 광고에서는 '가족에 대한 사랑, 고마움'에 대한 이미지를 유발하여 브랜드 이미지 가치를 높였다.
하지만 이 광고가 감성적 소구만을 추구한 것이 아니라 이성적 소국의 기법도 사용하고 있다. 'sizzle'기법을 사용하여 동원참치를 넣은 찌개를 먹음직 스럽게 표현하기도 했다.
이렇게 감성적 소구와 이성적 소구 둘 다를 사용하면,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면서도 이성적으로 정보 제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배로 효과가 있다. 광고영상 creative의 완성은 복합적 구조 속에서 한 작품으로 만들어진다.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은 욕구(needs) 자극!>

우리는 늘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광고영상에 대해 공부하면서 아브라함 마즐로우의 '욕구 5단계설'에서 동원참치의 이번 광고는 4번째 단계에 해당하는 존경의 욕구(needs for esteem)를 자극시켰다. 자신은 1년 다니기고 힘든 회사를 몇 십년을 다니신 아빠에 대한 존경심이 들게 된다. 또한 여기서 더 나아가 5단계인 '자아실현의 욕구'(needs for self-actualization)를 자극해서, 힘들겠지만 자신도 부모님처럼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욕구까지 불러 일으킨다.

이렇듯, 일상적인 음식이 되어버린 참치의 광고를 통해서도 우리가 충분히 공감할 수 있고, 우리의 감성을 울릴 수 있는 광고가 가능하다는 점이 새롭다. 요즘은, 논리보다 '감성 설득의 시대!'로서 " 사람을 설득하기 전에, 그 사람의 마음부터 얻어라."라는 로버트 치알디니의 말과 함께 감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브랜드를 광장하거나 과시하지 않고, 소비자의 마음을 공략해 "따뜻함"을 보여주는 광고야 말로 진정한 광고가 아닐까?라는 생각과 함께 광고 논평을 마친다.

해당 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더해 보세요.(40 내공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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