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 포트나이트 게임 광고는 유튜브와 각 커뮤니티 등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평소 게임에 관심이 많은 나는 이번 과제로 흥미롭게 보았던 이 광고를 떠올렸고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토대로 논평해 보았다.

포트나이트 광고영상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컨셉트는 도발을 이용한 온라인 게임의 홍보이고 이는 전형적인 홍보광고의 비틈이다. 이런 컨셉트(Concept)는 광고영상의 핵심, CCC 중 하나이다. 나머지 두가지로는 Creative와 Communucation가 있는데, 독창적인 크레에이티브를 사용한 이 광고는 앞서 말했듯이 전형적인 게임 홍보광고의 틀을 깼다. 단순히 게임영상을 진열하던 기존의 광고와 다르게 이 광고를 시청하는 한국인 게이머들의 자존심을 자극하는 발언과 표정 연기 등, 도발을 하며 시청자로 하여금 이 게임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하고 설득당하게 만드는 새로운 전략을 사용했다.

마지막으로 의사소통의 측면에서는전반부에 등장시키는 한국사회에서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들‘ 이라는 키워드로 하여금 영상 속 사람들에게 시청자의 감정이입을 시키도록 하였고 이것은 설득, 소통, 상호작용, 이해. 공감 등 커뮤니케이션의 능력이 잘 표현되었다고 생각한다.

다음으로는 빅 모델 이미지 광고, 즉 업혀가기 기법을 사용했다. 유명인의 특성, 연기력 등을 활용하여 creative idea를 표현하는 기법이다. 포트나이트의 광고에서는 ‘크리스 프랫’이라는 외국 유명배우를 모델로 내세웠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스타로드로 한국인에게 잘 알려진 이 배우를 출연시킴으로써 광고의 이미지와 재미를 극대화시키고, 광고를 보며 친숙함을 느끼게 한다. 그런 친숙한 대상이 도발을 한다는 부분은 더욱 앞서 말한 광고의 핵심을 더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대중들의 관심과 좋은 인식을 얻고, 더불어 매출 상승이라는 긍정적 효과도 얻게 될 것이다.요즘 젊은 사람들, 즉 이 게임의 타겟이 되는 10대에서 20대는 주로 TV 매체나 신문 광고보다는 인터넷 매체, 유튜브 등를 활용하여 광고를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포트나이트 광고는 바이럴 마케팅이라는 전략을 사용했다. 이는 광고를 소비자가 간접적으로 겪게 되면서 홍보 대상에 대해 인지하게 하는 방법이다. 바이러스에서 유래된 ‘바이럴’ 이라는 단어는 바이러스처럼 넓게 퍼지는 광고를 뜻한다.

앞서 말했듯이 인터넷 시대에서 바이럴 광고는 그 어떤 기법보다도 파급력이 크다. 앞서 말했던 유튜브 등과 같이 TV 매체보다 비교적 저렴한 광고비용과 빠른 확산력을 이용한 포트나이트의 광고는 말 그대로 입소문 광고의 장점을 제대로 보여 주었다. 당시 국내에서 인지도가 낮았던 포트나이트의 유저 수를 눈에 띄게 늘렸고, 밝고 재밌는 이미지까지 머릿속에 각인시켰다. 또한, 게임 광고 내용을 딱딱한 분위기가 아닌 조롱하고 웃는 배우의 표정을 통해, 기분이 나쁘지 않은 도발이라는 전개로 기존 게임광고의 단점들을 재미있게 해결해냈다.

이는 포트나이트 게임 자체가 가지는 분위기와 틀을 그대로 지키는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현재 이 광고의 유튜브 링크를 들어가보면 ‘마음에 드는 도발 광고’, ‘뻔뻔하고 공격적인데 화나지 않는 광고’ 등 앞서 말했던 광고의 컨셉 부분이 큰 성공을 한 광고라고 말할 수 있다. 또, 전하려는 메시지를 돌려 말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광고를 보는 누구든지 쉽게 이해할 수 있어 굳이 기존 10대에서 20대의 타겟층뿐만 아니라 넓은 광고 타겟을 삼을 수도 있다는 점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유일한 단점이라고 하면 광고 영상에 나오는 자막이 크리스 프랫의 얼굴을 가린다고 농담할 정도로 굉장히 흥미로운 광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