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휠체어 이용자, 노인, 임산부 등 이동약자들이 경기장을 찾아오긴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계단, 높은 턱, 가파른 경사로는 그들의 이동을 막는 큰 장애물이 되죠. 우리는 K리그와 함께 누구나 이동의 제약없이 경기 장에 방문할 수 있는 지도를 만드는 캠페인을 기획하였습니다.

'모두의 드리블' 캠페인은 이 한 문장을 기반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드넓은 경기장에서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는 최적의 경로를 찾기 위해 우리는 '드리블'을 활용하였죠. 경기장에 방문한 축구 팬들에겐 축구공과 함께 경기장 안까지 드리블로만 도착하라는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계단, 턱을 만나면 돌아가고, 땅에서 공을 띄우면 안되는 규칙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참가자들이 드리블한 경로는 GPS로 기록되었고, 이 데이터를 통해 최적의 경로를 찾 아 이동약자 지도인 '모두의 축구장'을 만들었습니다. 축구 팬들에겐 재미있는 이벤트가 되고, 참여의 결과는 이

감사하게도 '모두의 드리블' 캠페인은 기대한 것 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좋게 봐주셨습니다. K리그라는 브랜드 의 정체성, 재미있는 참여, 진정성 있는 결과. 이 세 가지가 모여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진정성 있는 캠페인은 결국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로 이어진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되어주었습니다. 캠페인을 만들면서 가장 보람되는 순간은 많은 사람들이 진심 어린 반응을 볼 때인 것 같습니다. 각종 커뮤니티, SNS 그리 고 국내 최고의 광고 플랫폼인 TVCF에서까지 호평을 받게 되어 기쁩니다. 훌륭한 많은 작품들 사이에서 1위, 그 리고 이렇게 명예의 전당에까지 등재되어 영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브랜드들과 함께 좋은 캠페인을 만들 어 가는 디마이너스원이 되겠습니다.